박소연이 삼성 갤럭시★스마트에어컨 올댓스케이트 2014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피겨의 희망' 박소연(17, 신목고)과 김진서(18, 갑천고), 이준형(18, 수리고) 그리고 최다빈(14, 강일중)이 올 시즌 처음으로 출전한 국제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했다.
박소연은 10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14 피겨 스케이팅 아시안트로피 여자싱글 시니어부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해 기술점수(TES) 64.09점 예술점수(PCS) 47.00점을 합친 111.29점을 받았다.
쇼트프로그램 점수인 49.20점과 합산한 최종합계 160.49점을 기록한 박소연은 168.89점으로 우승을 차지한 혼고 리카와 카토 리오나(이상 일본, 165.18)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지난 3월 박소연은 일본 사이타마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에서 9위에 올랐다. 김연아(24) 이후 세계선수권 역대 최고 성적을 올린 그는 이번 대회에서 새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자신의 롱프로그램 곡인 '로미오와 줄리엣'에 맞춰 연기를 펼친 박소연은 트리플 살코+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중 후속 점프에서 실수를 범했다. 그러나 남은 요소를 모두 무난하게 마치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진서가 삼성 갤럭시★스마트에어컨 올댓스케이트 2014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DB
김규은(15, 연화중)은 140.64점으로 4위에 올랐고 김해진(17, 과천고)은 133.73점에 그치며 5위에 머물렀다.
남자싱글 시니어부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한 김진서는 기술점수(TES) 76.23점 예술점수(PCS) 63.02점을 합친 139.25점을 받았다.
쇼트프로그램 점수 69.82점과 합산한 총점 209.07점을 받은 김진서는 우승을 차지한 우노 쇼마(일본, 223.15점)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했다. 함께 출전한 이준형은 206.79점으로 3위에 올랐다.
한편, 여자싱글 주니어부에 출전한 최다빈은 156.95점을 받으며 1위인 와카바 히구치(일본, 166.90)에 이어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