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9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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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승' 류현진, 이제 한국인 최다승을 바라본다

기사입력 2014.08.08 14:33

나유리 기자
류현진 ⓒ 엑스포츠뉴스DB
류현진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2년차 메이저리거 류현진은 더욱 성장했다. 팀의 주축 투수로서 중심을 지키고 서있다.

류현진은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맞대결에서 선발 등판했다. 최종 결과는 7이닝 2피안타 4탈삼진 1볼넷 1사구 무실점 승리투수. 

이날 승리로 류현진은 시즌 13승을 달성하며 이 부문 리그 공동 2위로 뛰어 올랐다. 다저스 팀 내에서는 류현진과 클레이튼 커쇼가 유이하게 13승에 올랐다. 

최근 페이스가 좋았던 류현진은 지난 3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13승을 달성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하지만 2-1, 1점차 리드를 쥐고 있던 7회에 동점을 허용한 뒤 마운드를 내려가 아쉽게 분루를 삼켜야 했다. 

그리고 5일 휴식 후 등판인 8일 경기에서 리그는 다르지만 같은 로스앤젤레스를 홈으로 쓰고 있는 지역 라이벌 에인절스를 상대로 귀중한 1승을 챙겼다. 내셔널리그와 달리 지명타자 제도를 사용하는 아메리칸리그 소속인데다 리그 정상급 타선을 자랑하는 에인절스인만큼 류현진의 등판에 우려가 따랐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류현진은 에인절스와의 4연전에서 커쇼와 그레인키도 해내지 못했던 승리를 따냈다. 루키 시절이었던 지난해 14승을 거두며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던 류현진은 이제 자신의 승리 타이 기록에 단 1승만을 남겨두고 있다.

지금같은 추세로만 15승 이상을 바라보는 것이 절대 무리가 아닐 것 같다. 한국인 투수가 메이저리그에서 세운 시즌 최다승은 박찬호가 2000년에 세운 18승이다.

갈 수록 진화하는 '괴물' 류현진의 질주는 어디까지일까. 많은 관심이 그를 향하고 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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