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처럼 널 사랑해'의 장나라가 장혁과 최진혁 사이에서 삼각 관계를 예고했다. ⓒ MBC 방송화면
▲ 운명처럼 널 사랑해
[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장혁과 장나라가 이별한 지 3년 만에 우연히 재회하며 재결합 가능성을 예고했다.
7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 12회에서는 이건(장혁 분)이 유전병 발병에 대한 불안감을 이기지 못하고 김미영(장나라)을 떠나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건은 기억상실증을 극복하고 김미영에 대한 사랑을 확인했지만, 자신의 유전병 발병을 의심해 쉽게 다가서지 못했다. 이건은 김미영과 이별을 결심했고, 위자료 20억과 양육권을 비롯해 사망 시에는 유산을 모두 김미영과 태어날 아기에게 넘긴다는 내용의 유언장을 남겼다.
이건은 끝까지 유전병에 대해 말하지 않았고, 김미영에게 마음에도 없는 모진 말을 쏟아내며 이별을 고했다. 이별을 받아들이지 못한 김미영은 이건을 붙잡으려다 끝내 교통사고를 당했다. 이건은 전신마취로 인해 태아가 위험할 수 있다는 말에도 김미영의 수술을 선택하며 절절한 사랑을 드러냈다.
김미영은 유산이라는 아픔을 겪은 뒤에도 이건을 찾아가 "지금이라도 다 잊고 다시 시작하자고 하면 어떤가요. 짧은 시간이었지만 예전처럼 제 곁에 있어줄 수는 없나요"라며 매달렸다. 그러나 이건은 김미영을 사랑하는 마음을 숨긴 채 다시 한 번 이별을 선택했다.
이후 이건은 김미영이 외국으로 떠난다는 사실을 알고 공항으로 달려갔지만, 이미 김미영이 다니엘(최진혁)과 한국을 떠난 후였다. 앞서 김미영은 비행기에 타기 전 이건에게 "당신과 내가 운명이었으면 좋았을 텐데. 이렇게 아픈 거라면 우리는 운명이 아닐 거예요. 설령 우리가 다시 만난다 해도 그때는 우리는 모르는 척해요"라고 속마음으로 인사를 전했다.
3년이 흐른 뒤, 이건과 김미영은 공항에서 서로를 알아보지 못한 채 지나쳤다. 이건은 이내 김미영을 알아보고 깜짝 놀랐다. 그러나 김미영은 마중 나온 다니엘과 서로 바라보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특히 김미영은 과거와 비교해 확 달라진 외모로 등장한데다, 다니엘과 여전히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다. 김미영은 이건과 헤어져 있는 3년 동안 다니엘과 어떤 사이로 발전했는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며 삼각 관계의 제2막을 펼쳤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