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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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수 역전 결승타' 삼성, KIA 꺾고 3연승 질주

기사입력 2014.08.01 22:40

나유리 기자
김상수 ⓒ 엑스포츠뉴스DB
김상수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광주, 나유리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다시 연승 행진을 시작했다.

삼성은 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9차전에서 6-4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시즌 전적 58승 2무 28패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최근 3연승이다. 또 올 시즌 KIA를 상대로 7승 2패의 압도적인 성적을 거두게 됐다. 반면 7위 KIA는 시즌 51번째 패(40승)를 떠안으며 6위 LG와 2경기차로 벌어졌다.

경기 초반 4-0으로 리드하던 삼성은 7회말 심창민이 안치홍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4-4 동점까지 허용했다. 하지만 이어진 8회초 찬스를 살렸다. 2사 주자 3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9번타자 김상수가 풀카운트에서 최영필의 6를 노려쳤다. 이 타구가 좌익수 나지완의 키를 넘기면서 적시 2루타가 됐고, 3루에 있던 조동찬이 가뿐히 홈을 밟으며 5-4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삼성은 8회말 차우찬이 1사 1루 위기를 막아냈고, 9회초 박한이가 솔로홈런을 터트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마무리 임창용은 1⅓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22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넥센 손승락과는 이제 1개 차이다.

이날 삼성 선발 J.D 마틴은 89개의 공을 뿌리며 6이닝 11피안타 2탈삼진 1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피안타가 다소 많았지만 최소한의 실점으로 막아내던 마틴은 계투진 난조로 승리가 불발됐다. 

타선에서는 나바로와 김상수의 활약이 돋보였다. 나바로는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팀 공격의 포문을 열었고, 김상수 역시 4타수 2안타 2타점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한편 KIA는 선발 송은범이 초반 실점을 극복하고 7이닝 4실점을 기록했으나 복귀 첫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팀의 두번째 투수로 등판한 김태영이 패전투수가 됐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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