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용수 신임 기술위원장이 질문에 답을 하고 있다. ⓒ 대한축구협회 제공
[엑스포츠뉴스=파주, 조용운 기자] 공석인 한국 축구대표팀의 사령탑의 윤곽이 드러났다. 7년 만에 외국인 감독이 대표팀을 이끌게 됐다.
이용수 기술위원장은 31일 파주NFC(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날 신임 기술위원들과 밤샘회의 끝에 나온 결과를 발표했다.
기술위는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까지 새 사령탑 선임을 놓고 끝장토론을 펼쳤다. 이용수 위원장을 비롯해 조영증 경기위원장, 김학범 전 강원FC 감독, 최인철 여자축구 현대제철 감독 등 7명의 기술위원 모두 참석했다.
내국인 17명과 외국인 30명 등 총 47명의 감독 후보를 두고 장시간 회의를 한 기술위는 외국인 감독 선임으로 방향을 확정했다.
이용수 위원장은 "아시안컵을 준비하고 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 더 나아가 러시아월드컵 본선 준비까지 해야 하는 조건을 통해 장시간 회의를 했다"면서 "대륙별 대회와 예선을 경험하고 월드컵 16강 이상의 경험을 우선시 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현재 이름은 밝힐 수 없지만 우선 협상 대상자 3명을 확정했고 외국인 감독이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축구는 지난 2007년 핌 베이백 감독 이후 7년 만에 외국인 사령탑 체제로 출발하게 됐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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