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4전이 오는 8월 2일과 3일 일본 큐슈 오토폴리스 서킷에서 개최된다. 사진은 지난 2010년 일본 오토폴리스 서킷에서 치러진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경기. 슈퍼레이스 조직위 제공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대한민국 모터스포츠 챔피언십 대회 CJ 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가 한류 바람을 일으킨다.
슈퍼레이스 조직위원회는 올 시즌 4번째 경기를 일본 큐슈에 위치한 오토폴리스 서킷에서 오는 8월 2일과 3일 양일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경기는 일본 모터스포츠 팬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이벤트와 함께 개최되어 일본에 한국 모터스포츠를 알릴 예정이다.
경기가 개최되는 오토폴리스 서킷은 길이 4.673km에 17개의 커브로 구성돼 있으며, 고저차가 52m에 달한다. 이 서킷은 지난 2010년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최초의 해외 경기를 치렀던 장소로, 당시 슈퍼6000 클래스 1전, 2전 모두 일본 드라이버 밤바타쿠가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번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4전은 슈퍼레이스 슈퍼6000 클래스와 GT 클래스 경기를 비롯해 일본 드라이버들이 참가하는 2개의 서포트 레이스가 개최된다.
436마력, 배기량 6200cc의 스톡카(Stock car)들이 격전을 펼치는 슈퍼6000 클래스는 2014시즌 중반에 돌입했다. 지금까지 시리즈 순위는 아트라스BX의 조항우가 45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그리고 그 뒤로 같은 팀의 김중군(44점)과 CJ레이싱 황진우(43점), 엑스타 레이싱 이데유지(40점)가 바싹 따르고 있다.
배기량 1400cc 이상 5000cc 이하의 다양한 브랜드가 참가하는 GT 클래스에서는 배우 류시원 감독이 이끄는 팀106의 정연일이 시리즈 포인트 50점으로 앞서고 있다. 하지만 앞선 두 번의 경기로 핸디캡 웨이트가 100kg으로 무거워져 쉐보레 레이싱 이재우와 CJ레이싱 최해민을 막아내는 것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일 드라이버들 간의 맞대결도 기대를 모은다. 관심을 모으는 드라이버는 지난 시즌 슈퍼6000 클래스 챔피언 황진우와 뒤이어 시즌 2위를 차지한 인제레이싱의 김동은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젊은 드라이버들이 일본전 우승사냥에 나선다. 일본 드라이버들도 강력하다. 전 F1 드라이버인 이데유지와 일본 슈퍼GT에서 활약 중인 가토 히로키가 익숙한 서킷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선수들과 포디움을 다툰다.
슈퍼레이스 관계자는 "슈퍼레이스는 아시아 넘버1 레이스를 지향하며, 항상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그중 하나로 이번 일본전에서는 현지화된 이벤트를 통해 모터스포츠 팬들을 즐겁게 할 예정이다"이라고 전했다.
CJ 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4전 경기는 8월 2일 예선, 3일 본선으로 치러지며 서킷 관람석 뒤편에는 한류 문화공연도 함께 한다. K-POP 공연과 함께 현지 가수들도 참가하며, 선수들의 공개 인터뷰 세션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