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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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차트] '승승장구' 씨스타, '조용히 칼 가는' 보이그룹

기사입력 2014.07.31 07:12 / 기사수정 2014.07.31 01:44

조재용 기자
씨스타의 활약이 돋보인 한주였다. ⓒ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씨스타의 활약이 돋보인 한주였다. ⓒ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엑스포츠뉴스=조재용 기자] 지난주 새롭게 차트에 진입한 걸그룹 씨스타의 '터치 마미 바디'가 새로운 왕좌를 차지한 가운데 나머지 수록곡들도 좋은 성적을 거두며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함께 차트에 진입한 블락비와 인피니트 등 보이그룹의 추격도 만만치 않아 씨스타의 상승세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지난주 씨스타의 활약은 대단했다. 1년 2개월만에 앨범을 내놓은 씨스타는 발매 전부터 팬들의 기대감이 높았다. 그러한 인기를 반영하듯 씨스타는 21일 공개된 신곡 '터치 마이 바디'가 음원 발매 직후 실시간차트 1위에 올랐으며, 음원 발매 10일이 지났음에도 음원사이트 멜론에서 발표한 7월 4주차 차트에서 여전한 기세를 보여주고 있다.

'터치 마이 바디'는 색소폰 사운드가 더해진 힙합 댄스곡으로 '터치 마이 바디'라는 후렴구가 귓가에 맴도는 노래다. '트러블메이커', '픽션', '롤리폴리' 등 수 많은 히트곡을 제작한 프로듀서 라도와 최규성이 뭉친 새로운 팀 '블랙아이드 필승'의 작품이다.

씨스타는 앨범에 함께 수록된 '나쁜손'이 15위, 'But I Love U'가 39위를 기록하며 선전하고 있어 걸그룹 음원강자의 귀환을 알렸다.

블락비의 사랑스러움이 대중에게 통했다. ⓒ 세븐시즌스
블락비의 사랑스러움이 대중에게 통했다. ⓒ 세븐시즌스


걸그룹에 씨스타가 있다면 보이그룹에서는 블락비의 약진이 눈에 띈다. 24일 자정 공개된 블락비 네 번째 미니앨범의 타이틀곡 '헐'은 발매 직후 각종 음원차트 1위에 등극했으며 주간차트에서 12위를 차지했다. 블락비는 타이틀곡 '헐' 이외에도 선공개곡 '잭팟'이 8위에 오르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블락비의 '헐'는 영어 'HER'의 '그녀'를 뜻함과 동시에 그녀를 보고 깜짝 놀라 내뱉는 감탄사 '헐'이라는 이중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다. 강한 음악을 해온 블락비는 완전히 새로운 모습의 록 블루스 장르를 선택해 사랑스러운 느낌을 담아내면서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블락비와 함께 인피니트의 'Back'도 13위로 차트에 진입했다. 22일 공개된 인피니트의 2집 리패키지 앨범 'Be Back'은 정규 2집 앨범 '시즌2'를 발표한지 불과 두 달 만에 공개한 앨범임에도 꾸준히 사랑받으며 인피니트의 위력을 입증했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Back'은 오케스트라 팝 장르의 곡으로, 후렴구인 'Back Back Back Back'이 애절하게 반복되는 중독성 있는 곡이다. 인피니트가 블락비와 함께 씨스타의 돌풍을 잠재우고 보이그룹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반면 한동안 차트를 장악하던 SanE-레이나의 '한 여름밤의 꿀'과 태양의 '눈,코,입'은 각각 2위와 4위로 주춤했고, 걸스데이의 '달링'과 박명수-김예림의 '명수네 떡볶이', AOA '단발머리' 등도 순위 변동없이 자리를 지키며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인피니트가 소리없이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 울림 엔터테인먼트
인피니트가 소리없이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 울림 엔터테인먼트


한편, 온라인 음원 서비스 업체 소리바다에서도 씨스타의 '터치 마이 바디'가 7월 4주차(7월 21일~7월 27일) 주간차트 정상에 등극했다.

지난주 정상을 지켰던 걸스데이의 '달링'은 2위로 내려앉았고, 씨스타의 '나쁜손', 인피니트의 'Back'이 3~4위를 차지하며 새로 진입한 곡들이 강세를 보였다. 박명수의 '명수네 떡볶이'가 5위, 블락비의 '헐'은 6위를 기록했다.

소리바다 차트에서는 서인국의 '돌아오는 길'과 마마무의 'Love Lane', 첸의 '최고의 행운'이 각각 7위와 9위, 10위를 차지한 점이 인상적이다. 세 곡 모두 드라마 OST로 큰 활동없이 음원강자 틈에서 살아남았다.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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