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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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승, 6위 도약' LG 양상문 감독 "정의윤 볼넷이 결정적"

기사입력 2014.07.26 21:41 / 기사수정 2014.07.26 21:42

신원철 기자
LG 양상문 감독 ⓒ 엑스포츠뉴스 DB
LG 양상문 감독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 양상문 감독이 정의윤의 볼넷을 칭찬했다. 정의윤은 26일 잠실 롯데전에서 대타 출전해 볼넷을 골라내며 역전승을 이끌었다.

LG 트윈스는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서 6-2로 승리했다. 0-2로 끌려가던 8회 단숨에 6점을 올려 경기를 뒤집었다. 1사 이후 대타로 나선 정의윤이 볼넷을 골라낸 것이 대역전의 시작이었다. 이후 정의윤과 오지환, 박용택의 연속 안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병규(7)의 볼넷과 브래드 스나이더의 적시 2루타가 이어지며 4-2, 상대 투수의 폭투와 이진영의 희생플라이로 6-2까지 점수를 벌렸다.

양 감독은 "송승준의 공이 좋아서 좋은 경기를 못했다. 그래도 우규민이 실점을 최소화한 덕분에 따라갈 수 있는 계기가 있었다"며 "경기 후반 공격력이 좋아서 2점은 따라붙을 수 있을 거라고 봤다"고 말했다.

그는 "정의윤의 볼넷이 결정적이었다"며 "최경철보다 정의윤이 바깥쪽 공에 잘 대처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7경기 연속 무안타 침묵을 깬 오지환에 대해서는 "이제 좀 풀리는 것같다"며 "오늘도 타구 질은 계속 좋았다. 오지환까지 살아나면 공격력도 더 좋아질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LG는 이날 경기를 포함해 9연전을 치러야 한다. 양 감독은 "9연전에서 5승 4패면 만족한다. 첫 경기에서 기분 좋은 역전승이 나와서 기쁘다"고 말했다. LG는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성했고, 순위도 7위에서 6위로 올라갔다. 4위 롯데와의 승차는 이제 2.5경기에 불과하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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