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6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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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올스타전, 최고 테마는 "한국축구와 박지성"

기사입력 2014.07.24 18:41

김형민 기자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올스타전 공식기자회견에서 각팀 선수, 감독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권태완 기자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올스타전 공식기자회견에서 각팀 선수, 감독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권태완 기자


[엑스포츠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김형민 기자] 2014년 K리그 올스타전의 화두는 단연 두 가지다. 한국 축구와 박지성을 중심으로 각종 스토리들이 준비돼 있다.

올스타전을 하루 앞둔 2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공식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자리한 양 팀의 감독과 선수들은 신선한 출사표를 던졌다. K리그 올스타팀에서는 황선홍 감독과 이근호가 나섰고 박지성팀에서 거스 히딩크 감독과 박지성이 참석했다.

이들이 밝힌 올스타전 테마는 크게 두 가지였다. 한국 축구가 먼저였다. 거스 히딩크 감독은 이번 올스타전이 축구의 참된 의미를 깨닫는 자리가 되기를 원했다. 그는 "이번 올스타전을 통해 축구가 가진 의미를 되새겨보고 가치도 되돌아 볼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이것이 내가 한국에 돌아온 이유"라고 먼저 운을 띄웠다.

이에 황선홍 감독이 이야기를 이어갔다. 그는 "한국 축구가 어려운 가운데 희망을 준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임하겠다"면서 "K리그가 팬들의 호응을 얻어야 한국 축구가 발전할 수 있다. 박지성팀을 비롯해 선수들과 많은 분들이 즐겁게 즐기는 한여름밤의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두 번째 테마는 박지성이었다. 이번 경기는 그라운드 위 박지성을 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박지성은 올스타전에 대해 "K리그 올스타팀을 상대로 마지막 축구 경기를 하게 돼 영광이고 많은 팬들 앞에서 경기를 할 수 있어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동석한 이들의 찬사들이 이어졌다. 히딩크 감독은 박지성에 대해 "유럽 축구에서 성공하기 위해 필요한 헌신과 노력들을 해냈다"면서 "박지성 선수가 세계적인 선수가 되기 위한 좋은 선택들을 해냈다고 생각한다. 거기에는 감동적인 헌신이 기본이 됐다"고 말했다.

황선홍 감독 역시 "박지성 선수를 이야기하면 대한민국 국민들이 가장 믿는 선수, 기쁨을 많이 준 선수로 남아 있다"면서 "후배지만 여태까지 해 왔떤 업적들에 존경을 표하고싶다. 수고했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함께 마지막으로 그라운드를 누빌 이근호도 가슴 벅찬 소감을 전했다. 박지성에 대해 그는 "선수들은 물론이고 팬들에게도 뜻 깊은 경기가 될 것 같다"면서 "즐겁게 하는 대신 승패는 가려야 하기 때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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