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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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에 실망한 황선홍 "올 시즌 가장 안 좋은 경기"

기사입력 2014.07.23 21:49

조용운 기자
16일 오후 서울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4 하나은행 FA컵 16강전 FC 서울과 포항 스틸러스의 경기에 포항 황선홍 감독이 경기준비를 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
16일 오후 서울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4 하나은행 FA컵 16강전 FC 서울과 포항 스틸러스의 경기에 포항 황선홍 감독이 경기준비를 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인천, 조용운 기자] 갈 길 바쁜 포항 스틸러스가 인천 원정에서 발목이 잡혔다.

황선홍 감독이 이끈 포항은 23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17라운드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5경기 연속 무패를 내달리며 선두를 지켜온 포항은 내달릴 수 있는 상황에서 브레이크가 걸리며 아쉬움을 삼켜야만 했다.

이날 포항의 문제점은 폭발하던 화력이 침묵한 것이다. 컨디션이 좋은 강수일과 김승대를 비롯해 유창현과 김재성 등을 모두 출전시켰지만 인천의 뒷문을 흔들지 못했다.

황선홍 감독도 공격력에 크게 아쉬움을 보였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황선홍 감독은 "원하지 않던 경기였다. 공격 전개가 미흡했다"고 평가했다.

올 시즌 경기당 1.87골을 기록하던 것과 달리 인천을 상대로 7경기 슈팅에 유효슈팅이 1개에 그칠 만큼 빈공이 문제였다.

황선홍 감독은 "그라운드 사정과 원톱이 있고 없고의 차이까지 여러가지가 복합적으로 나온 경기였다"면서 "공간을 노릴 것을 주문했는데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올 시즌 가장 안 좋은 경기력이었다"고 혹평했다.

그럴수록 바라는 것은 외국인 공격수의 보강이다. 그러나 황선홍 감독은 "외국인 보강은 어렵다. 올스타 브레이크 동안 쉬었던 고무열과 김재성 등의 몸상태가 올라와주길 바란다. 내부적으로 해결해야 할 것 같다"고 답답함을 표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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