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힙합듀오 다이나믹듀오가 신곡 '에이아오'를 30대 버전 '고백'이라고 표현했다.
16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예스 24무브홀에서 다이나믹듀오와 DJ 프리미어의 콜라보레이션 앨범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최자는 DJ 프리미어와 협업한 곡 '에이아오'가 '다듀의 30대 버전 '고백'이다'라는 평에 대해 "'고백'을 발표할 당시에는 고민도 많았고 방황을 많이 했다. 세상의 변화를 받아드리기 힘들었지만 이제는 변화를 받아드리는게 익숙해졌다. 우리가 할 수 있는걸 열심히 잘하자는 마음을 먹었다. 그러한 심정을 표현한 곡이다 30대의 '고백'이다"라고 말했다.
개코는 "최자와 서로 의지하면서 음악을 해야겠다는 태도를 표현하고자 했다. 짧고 굵게 하기 보다는 천천히 오래 파트너로서 친구로서 함께 걷고 싶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삶의 굴곡들을 버티고 견디자는 의미를 담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최자는 "최근에 굴곡이 많았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DJ프리미어는 그동안 나스, 제이지, 카니예 웨스트, 블랙아이드피스, 마룬파이브, 크리스티나 아길레나 등 세계적인 뮤지션과 작업한 인물로 올해 데뷔 30주년을 맞이한다.
콜라보레이션 앨범 '어 자이언트 스텝'은 힙합계 한 획을 그을 거대한 발걸음이라는 포괄적 의미를 담고 있으며, 타이틀 곡은 '에이아오(AEAO)'로 소울풀한 DJ 프리미어의 비트 위에 진솔한 랩, 그리고 다같이 따라 할 수 있는 후렴구가 인상적이다. 또 곡의 전후에 나오는 DJ 프리미어의 스크래치는 다이나믹듀오의 이야기를 깔끔하게 표현해준다.
다이나믹듀오와 DJ 프리미어는 아메바컬쳐 소속 아티스트와 함께 오는 18일 오후 8시 30분 잠실 롯데호텔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2014 THE CRY - 다이나믹듀오 Family’ 공연을 개최한다.
한편 다이나믹듀오와 DJ 프리미어의 'A Giant Step' 앨범 쇼케이스는 이날 오후 8시부터 네이버 뮤직에서 중계될 예정이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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