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슐리 콜 ⓒ 로마 홈페이지
[엑스포츠뉴스=런던(영국), 최대훈 통신원] 첼시를 떠나 이탈리아 AS로마로 이적한 애슐리 콜이 잉글랜드 선수들을 향해 일침을 가했다.
콜은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간) 로마와 2년 계약을 체결하고 새로운 리그에 도전하게 됐다. 지난 1998년 아스날에서 데뷔해 지난 시즌 첼시까지 16시즌 동안 잉글랜드를 떠나지 않았던 콜은 황혼기에 접어들어 새로운 리그로 눈을 돌렸다.
콜은 로마 입단 이후 잉글랜드 선수들을 향해 "다른 리그에 도전하기 겁내고 있다. 편안한 자국리그에서만 머물려고 한다"고 꼬집었다.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을 한 잉글랜드 축구의 현주소와 맞닿은 분석이다. 로이 호지슨 대표팀 감독도 월드컵 실패 이후 "더 많은 선수가 해외리그에 나가서 경험을 쌓아야 한다. 선수들부터 노력을 해야 발전할 수 있다"는 의견을 피력한 바 있다.
콜은 "잉글랜드 선수들은 자국리그에서만 선수 생활을 한다. 내게 로마로 이적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을 때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며 "나에게 새로운 환경과 문화 그리고 언어에 적응하는 것은 큰 도전이다. 하지만 내 선택에 만족한다"고 설명했다.
월드컵을 선수가 아닌 팬 입장에서 지켜본 콜은 "한 명의 팬으로 월드컵을 봤다. 잉글랜드는 어린 선수들로 구성됐고 이번 월드컵을 통해 성장했을 것이다"며 "결과가 우리의 기대보다 좋지 않았지만 그들은 좋은 경험을 했다. 미래는 충분히 밝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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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훈 통신원 sports@xportsnews.com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