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정우 첫 승·박용택 결승타' LG, NC잡고 6연승 신바람

[엑스포츠뉴스=창원, 신원철 기자] LG가 신바람을 이어갔다. 찰리가 선발 등판한 NC를 꺾고 6연승에 성공했다.

LG 트윈스는 5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선발 임정우가 5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키며 시즌 첫 승을 올렸다. LG는 6연승에 성공하며 시즌 32승 1무 41패(승률 0.438).

지난달 24일 잠실경기에서 '노 히트 노 런' 수모를 안긴 찰리와의 재회였다. 이번 경기에서도 3회까지 단 1명의 주자도 내보내지 못했다. 선발 임정우가 실점하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매 회 주자를 내보내고 있었다. 연승 흐름이 끊길 수도 있는 위기였다. 

4회 선두타자 오지환이 볼넷으로 출루하며 물꼬를 텄다. 손주인이 3루수 땅볼로 진루타를 쳤다. 이때 오지환의 센스가 빛났다. NC 야수들이 3루 베이스 커버를 느슨히 한 틈을 타 3루까지 진출했다. 1사 3루에서 박용택이 선취점을 올리는 좌전 적시타를 날렸다.

LG는 7회 1점을 더 달아났다. 김용의의 볼넷과 임재철의 번트로 만들어진 2사 2루에서 최경철이 중전 적시타를 쳤다.



LG 선발 임정우는 5이닝 6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달성했다. 13번째 등판에서 올린 귀중한 승리였다. 고비마다 탈삼진을 잡아내며 위기를 모면했다. 임정우에 이어 등판한 구원 투수들은 4이닝 무실점을 합작했다. 유원상(1⅔이닝)과 윤지웅(1이닝 3탈삼진), 이동현(⅓이닝)과 봉중근(1이닝)이 이어던졌다. 

NC는 선발 찰리가 6⅔이닝 5피안타 4볼넷 2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좋은 득점 기회를 수차례 놓치면서 연패에 빠졌다. 임정우를 상대로 1회부터 3회, 5회까지 4차례 선두타자가 출루했지만 득점하지 못했다. 9번타자 김태군과 1번타자 박민우가 멀티히트를 기록했으나 중심타순이 침묵했다. 시즌 42승 31패(승률 0.575)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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