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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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일만의 선발승' 문성현 "모든 경기 책임감 갖겠다"

기사입력 2014.07.02 22:22 / 기사수정 2014.07.02 22:25

나유리 기자

문성현 ⓒ 엑스포츠뉴스DB
문성현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목동, 나유리 기자] 정말 간절했던 1승이다. 넥센 히어로즈의 우완 투수 문성현이 62일만에 값진 선발승을 낚아챘다.

문성현은 2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8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5이닝 2실점으로 시즌 3승째를 챙겼다.

이날 문성현은 총 81개의 공을 뿌렸다. 직구(47개)와 슬라이더(29개) 위주의 피칭을 이어갔고 간간이 커브와 체인지업을 섞어 던졌다. 5회 볼넷 3개로 2사 만루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히메네스를 삼진으로 돌려 세우며 스스로 위기를 벗어난 후 마운드를 박성훈에게 물려줬다.

부진의 늪에 빠졌던 문성현은 지난 5월 23일 2군으로 내려간 뒤 약 40일간 화성구장에서 구슬땀 훈련에 매진하며 밸런스 잡기에 주력했다. 그리고 1군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치르며 부담감을 떨쳤다.

다음은 문성현과의 일문일답.

-2군에서 어떤 훈련을 했는가.

"가장 기본적인 훈련에 주력했다. 피치볼과 런닝, 웨이트 등 가장 기본부터 다시 시작했다."

-오늘 경기에서 얻은 소득은? 경기 내용은 만족하나.

"만족스럽지는 않았다. 오늘은 운이 많이 따라줬다. 그래도 2군에서 보낸 시간이 헛되지 않았던 것 같다."

-5회 2사 만루에서 히메네스를 어떻게 잡아야겠다고 생각했나.

"어떻게 잡겠다는 생각 없이 무조건 삼진만 생각했다. 아마 아섭이형을 잡아낸 뒤 자신감이 생겨 히메네스도 잘 상대한 것 같다."

-2회 황재균에게 투런 홈런 맞았던 상황은.

"솔직히 넘어갈 줄 몰랐다. 깊숙한 플라이가 될거라고 생각했다. 그렇지만 실투였다. 슬라이더였는데 조금 높았다. 그래도 그 한방으로 끝났으니 다행이다."

-5회만 마치고 교체된 까닭은.

"종아리가 조금 올라와서 교체됐다."

-오랜만에 1군에 돌아왔으니 그만큼 책임감이 더 생겼나.

"그렇다. 난타 당해서 2군에 갔었으니(웃음). 앞으로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지키고 가을야구까지 꼭 하고 싶다. 1경기, 1경기 등판하는 경기 모두 책임감있게 던져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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