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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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옌 로벤 "멕시코는 위험한 상대"

기사입력 2014.06.29 22:23 / 기사수정 2014.06.29 22:24

김승현 기자
아르옌 로벤 ⓒ Gettyimages/멀티비츠
아르옌 로벤 ⓒ Gettyimages/멀티비츠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네덜란드의 아르옌 로벤(바이에른 뮌헨)이 멕시코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네덜란드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포스탈레자의 카스텔랑 주경기장에서 멕시코와 2014 브라질 월드컵 16강전을 펼친다.

네덜란드는 B조 조별예선에서 스페인(5-1), 호주(3-2), 칠레(2-0)를 연파하며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특히 네덜란드는 2010 남아공월드컵 결승전에서 패배를 안긴 스페인을 대파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로벤은 29일 인도 신문 '타임즈 오브 인디아'와의 인터뷰를 통해 "스페인전은 새로운 시작이었다. 4년 전 결승전의 재판이 아니라, 우리의 첫 번째 게임이었다"라면서 "후반전에 4골을 몰아 넣은 것은 꿈만 같았다. 우리가 원하는대로 무엇이든지 되는 것 같았다"라고 경기를 즐겼다고 밝혔다.

로벤은 16강 상대인 멕시코를 치켜 세웠다. 멕시코는 조별리그에서 두 차례의 오심 논란에도 카메룬을 1-0으로 제압했다. 개최국인 브라질과 득점 없이 비겼고, 크로아티아를 3-1로 격파하며 공수에 걸쳐 만만치 않은 전력을 과시하고 있다.

로벤은 "멕시코는 위험한 상대다. 두려움이 없다는 것을 브라질을 상대로 보여줬다"라면서도 "월드컵이 시작되기 전에 누군가가 내게 조별리그에서 전승을 거둔다고 말했다면 그 말을 믿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축구다. 우리는 8강에 진출할 자격을 갖추고 있다"라고 승리를 확신했다.

로벤은 스페인전 멀티골과 호주전 선제골을 기록하며 네덜란드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멕시코전에는 경고누적으로 칠레와의 경기에 결장한 로빈 반 페르시(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합류해 로벤의 짐을 덜어 줄 예정이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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