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석민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불방망이를 앞세워 2연패에서 탈출했다.
삼성은 28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장·단 17안타를 때려내며 15-4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시즌 전적 시즌 전적 43승 2무 21패를 기록하며 전날 패배를 완벽히 설욕했다. 반면 한화는 시즌 41번째 패(23승 1무)를 떠안으며 연승을 이어가지 못했다.
삼성 타선은 경기 초반부터 한화 선발 앨버스를 두들겼다. 1회말 2사 후 박석민이 8구 승부 끝에 좌측 담장을 넘기는 115M짜리 솔로 홈런을 때려내며 리드를 잡았다. 이어 볼넷과 폭투로 만들어진 2사 주자 1루 찬스에서 채태인의 적시타로 2-0 앞서기 시작했다.
3회에도 선두타자 박해민의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박석민의 1타점 적시타로 1점을 더 추가한 후 김헌곤이 좌익수 뒤로 훌쩍 넘어가는 3점 홈런을 터트렸다.
4회에도 나바로의 2점 홈런, 박석민의 1타점 적시타 등으로 4점을 더 추가한 삼성은 이날 홈런 3개를 포함해 17안타 5볼넷을 얻어내며 15-4로 대승을 거뒀다.
이날 삼성 선발 윤성환은 7이닝동안 103개의 공을 뿌리며 승리 투수가 됐다. 개인 최근 8연승이다. 피안타가 11개로 다소 많았지만 위기 관리 능력을 발휘해 4실점으로 막아냈다. 4사구가 하나도 없었다는 것이 눈길을 끌었다.
한편 한화 선발 앨버스는 2이닝만에 5실점한 후 마운드를 물려줬고, 뒤이어 등판한 김기현(1이닝 1실점), 김광수(0이닝 3실점), 마일영(2⅓이닝 2자책), 최영환(2⅔이닝 3실점) 등 올라오는 투수들마다 점수를 내줘 아쉬움을 남겼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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