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1 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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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이빨' 당한 키엘리니 "수아레스 징계, 과잉 처벌"

기사입력 2014.06.28 17:06

박지윤 기자
루이스 수아레스 ⓒ Gettyimages/멀티비츠
루이스 수아레스 ⓒ Gettyimages/멀티비츠


[엑스포츠뉴스=박지윤 기자] 이탈리아 대표팀 조르지오 키엘리니가 되려 루이스 수아레스를 감쌌다. '핵이빨'에 어깨를 물린 키엘리니는 수아레스의 징계 처분에 대해 '과잉 처벌'이라고 밝혔다.

27일(이하 한국시간) 국제축구연맹 홈페이지(FIFA.COM)에 따르면 키엘리니는 최근 수아레스의 징계 처분에 대해 "이번 처분은 과하다. 나는 수아레스에 대해 어떠한 기쁨도, 분노도 느끼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가장 걱정되는 일은 수아레스와 그의 가족들이다. 그들이 앞으로 매우 어려운 시기를 만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수아레스와 키엘리니의 '핵이빨 사건'은 이탈리아와 우루과이가 맞붙은 D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벌어졌다. 전·후반 내내 자신을 철벽 마크하는 이탈리아 수비진에 막혀있던 수아레스는 후반 35분 키엘리니의 왼쪽 어깨를 물었지만, 주심이 이 장면을 보지 못해 별다른 조치 없이 경기를 마쳤다.

이후 수아레스는  FIFA로부터 A매치 9경기의 출전 정지처분을 받았다. 이와 동시에 4개월 동안 축구 관련 활동을 전면 금지당했으며, 벌금으로 10만 스위스 프랑(약 1억 1000만 원)을 부과받았다.

한편 잔여 월드컵 경기 출전이 불가능해진 수아레스는 26일 브라질을 떠나 고국 우루과이로 돌아갔다. 

박지윤 기자 jyp90@xportsnews.com

박지윤 기자 jyp9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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