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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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ERA 1.88' LG 리오단, 각성한 에이스

기사입력 2014.06.26 21:09 / 기사수정 2014.06.26 21:18

신원철 기자
LG 코리 리오단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 우완 코리 리오단이 6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했다. 6월 4경기 평균자책점이 1.88에 불과하다.

리오단은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전에 선발 등판했다. LG는 이날 경기 전까지 NC에 2연패를 당했다. 자칫 주중 3연전 '싹쓸이'를 허용할 수 있는 위기에서 리오단이 호투했다. 그는 이날 9이닝 무실점 완봉승에 성공하며 시즌 4승(6패)째를 거뒀다. 더불어 6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다.

2회와 5회 실책으로 선두타자를 내보내고도 실점하지 않은 점이 돋보였다. 2회에는 2루수 실책으로 에릭 테임즈를, 5회에는 1루수 실책으로 모창민을 1루에 내보냈다. 흔들릴 수 있는 상화이었지만 침착했다. 2회 이호준, 5회 손시헌을 병살타로 잡아내면서 상황을 벗어났다.

경기 후반까지 구속이 떨어지지 않았다. 8회에도 직구 최고 구속이 145km 이상으로 잡혔다. 그동안 경기 후반이 되면 구위가 눈에 띄게 떨어지는 모습을 노출한 것과는 달랐다. 덕분에 공 96개만 가지고 8이닝을 버틸 수 있었다.

수비 도움도 있었다. 김종호에게 3회와 5회 안타성 타구를 얻어맞았다. 그러나 3회 중견수 박용택, 5회 좌익수 이병규(7)가 좋은 수비를 보여줬다. 김종호는 이날 하루에만 안타 2개를 빼앗긴 셈이 됐다. 앞서 실책을 저질렀던 손주인과 채은성은 8회 호수비로 실수를 만회했다.

리오단은 앞서 12경기에서 평균자책점 4.28을 기록했다. 전례 없는 타고투저 시즌, 4점 초반대 평균자책점이면 선방이다. 6월 이후 성적은 '에이스급'에 가깝다. 28⅔이닝 동안 6자책점만 허용했다. 평균자책점이 1.88이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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