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로스 케이로스 이란 대표팀 감독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카를로스 케이로스 이란 축구대표팀 감독이 사의를 표명했다.
26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이란이 16강 진출에 실패한 뒤 케이로스가 사임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이란은 나이지리아와 득점 없이 비긴 뒤 아르헨티나(0-1)와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1-3)에 연패하며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케이로스는 "이란축구협회로부터 계약 연장에 대해 구체적인 제안을 받지 못했다. 이란과 함께 했던 시간이 자랑스럽다. 나는 이 순간을 항상 간직할 것"이라고 퇴임을 공식화했다.
모잠비크 출신인 케이로스는 포르투갈, 아랍에미레이트연합,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표팀 등을 이끌었다. 영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수석 코치를,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에서 감독을 맡기도 했다. 지난 2011년 이란 감독으로 부임한 케이로스는 8년 만에 월드컵 본선으로 이끌며 지도력을 과시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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