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게이스케 ⓒ Gettyimages/멀티비츠
[엑스포츠뉴스=박지윤 기자] 일본 대표팀의 간판 공격수 혼다 게이스케(AC 밀란)가 다가오는 2018 러시아월드컵 활약을 다짐했다.
일본은 25일(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쿠이아바의 아레나 판타날서 2014 브라질월드컵 C조 조별예선 3차전 콜롬비아와의 경기에서 1-4로 패했다. 이로써 일본은 1무 2패를 기록하며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승리가 절실했던 일본은 전반을 콜롬비아와 대등하게 맞섰으나 후반에 급격히 무너졌다. 후반 중반 이후 잭슨 마르티네스의 연속골과 하메스 로드리게스에게 쐐기골을 허용하며 완패했다.
경기 직후 우치다 아쓰토가 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가운데, 혼다의 행방에도 관심이 쏠렸다. 혼다는 올해 1워 이탈리아 세리에A AC밀란으로 이적했지만, 이렇다할 활약을 보이지 못하며 팀내 입지가 불분명한 상태였다. 하지만 혼다는 은퇴설을 단호하게 부정했다. 그는 "당연히 다음 월드컵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결과는) 내 자신의 책임이다. 정말 비참한 결과지만 이것이 현실이다. 우승까지 말했지만 이런 아쉬운 결과를 낳았다"며 "패자는 무엇을 말해도 의미가 없다. 받아들이는 수밖에 없다. 희망을 끝까지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말로만 끝나서 아쉽고 매우 죄송하다"고 말했다.
혼다는 15일 코트디부아르전에서 선제골을 터트렸지만, 이후 두 경기에서 침묵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박지윤 기자 jyp9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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