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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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할 감독 "16강전 상대? 브라질은 아니길"

기사입력 2014.06.23 21:19 / 기사수정 2014.06.23 21:19

조재용 기자
네덜란드의 루이스 반 할 감독 ⓒ 더 텔레그라프 홈페이지 캡처
네덜란드의 루이스 반 할 감독 ⓒ 더 텔레그라프 홈페이지 캡처


[엑스포츠뉴스=조재용 기자] 네덜란드의 루이스 반 할 감독이 칠레와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반 할 감독이 이끄는 네덜란드는 24일(한국시간) 새벽 1시 브라질 상파울루 아레나 데 상파울루에서 2014 브라질 월드컵 칠레와 조별예선 B조 최종전을 치른다.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두 팀은 조 1위 자리를 놓고 격돌한다.

반 할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많은 사람들이 네덜란드가 조별리그에서 살아남지 못할 것이라 예측했다. 하지만 우리는 살아남았고 이제는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며 16강에 진출한 기쁜 마음을 전했다.

이어 칠레와의 경기가 중요한 일전이 될 것임을 밝혔다. "칠레는 인상적인 팀이고 지금까지 상대한 팀들 중에서 가장 어려운 상대이다. 그들은 믿을 수 없을만큼 열정적이고 잘 조직됐다. 그들은 공격을 위해 경기를 펼친다"며 칠레의 막강한 공격력을 경계했다.

또한 반 할 감독은 16강 상대에 대한 질문에도 소신있는 답변을 내놓았다. "브라질을 피하는 것이 중요한 문제인가?"라는 질문에 "물론이다. 내가 만약 선택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면 브라질만큼은 피하고 싶다"며 "비록 크로아티아와 멕시코가 좋은 팀임에도 월드컵에서 홈 어드벤티지는 분명히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는 A조 1위가 브라질이 될 확율이 높은 만큼 B조 1위가 되어 브라질을 피하고 싶다는 뜻으로 이번 경기의 필승의지를 간접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네덜란드는 1차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스페인을 5-1로 대파한 데 이어 2차전에서도 호주를 3-2로 꺾고 일찌감치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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