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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제마-지루, 우려했던 공존은 성공했다

기사입력 2014.06.21 05:55

김승현 기자
카림 벤제마 ⓒ Gettyimages/멀티비츠
카림 벤제마 ⓒ Gettyimages/멀티비츠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나란히 선발 출격한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와 올리비에 지루(아스날)가 스위스전을 통해 공존에 성공했다.

프랑스는 21일(한국시간) 브라질 사우바도르에 위치한 아레나폰테노바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E조 조별 예선 2차전 스위스와의 경기에서 5-2 승리를 거뒀다.

프랑스는 온두라스전과 달리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전 경기에서 원톱으로 활약한 벤제마는 이날 왼쪽 윙포워드로 나서 최전방에 포진한 지루를 지원사격했다.

두 선수는 스위스 격파의 선봉장으로 나섰다. 지루는 전반 17분 선제골을 포함해, 1골 1도움을 기록했고, 벤제마는 페널티킥을 실축했지만 1골 2도움으로 승리를 견인했다. 특히 지루는 프랑스의 월드컵 통산 100호골을 성공시킨 뒤 후반 18분 폴 포그바와 교체되며 박수를 받았다. 

원톱을 사용하는 프랑스의 전술 상 두 선수의 공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지만, 월드컵 이전 가진 평가전부터 말끔히 해소됐다. 벤제마와 지루는 자메이카전에서 동시 출격하며 맹활약했다.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낙마한 프랭크 리베리(바이에른 뮌헨)의 자리를 대신한 벤제마는 2골 2도움을 기록하며 쾌조의 컨디션임을 입증했다. 지루 또한 자메이카전 포함 평가전 3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며 매서운 발끝을 자랑했다. 그리고 스위스전 대승으로 공존의 우려는 말끔히 해소됐다. 

지루는 프리미어리그에서 16골 8도움을, 벤제마는 프리메라리가에서 17골 9도움을 기록하면서 나란히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물오른 경기력을 선사한 두 골잡이의 활약에 레블뢰 군단의 창은 더욱 날카로워졌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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