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러시아가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 Gettyimages/멀티비츠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러시아 언론이 실점 장면을 조명하며 무승부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대표팀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쿠이아바의 판타나우 아레나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H조 조별 예선 1차전 러시아와의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국은 후반 22분 이근호가 선제골을 기록하며 앞서 나갔다. 이근호가 아크 정면에서 과감한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공은 아킨페프 골키퍼의 손에 걸렸지만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충분히 막을 수 있었기에 아킨페프는 결정적인 실수를 저지른 것이다.
아킨페프는 실점 이전에도 한국의 슈팅을 아슬아슬하게 처리하며 불안감을 조성했다. 러시아 언론 '스포르트 익스프레스'는 실점 장면을 꼬집으며 "아킨페프가 예기치 못한 실수를 저질렀다. 공을 강하게 펀칭하지 못했다"라고 아쉬워했다.
이근호에게 실점을 내준 러시아는 6분 뒤 케르자코프가 동점골을 터뜨렸다. 오른쪽에서 연결된 러시아의 크로스가 골문 앞 혼전 상황을 만들었고 이를 결국 케르자코프가 마무리해 1-1을 만들었다. 이 매체는 "충분히 승리할 수 있었지만 불행히도 실패했다"고 전했다. 한국과 러시아는 이후 득점없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고, 양팀은 승점 1점씩 나눠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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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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