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 Gettyimages/멀티비츠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가장 위협적인 선수는 역시 네이마르(브라질)였다.
브라질은 18일(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탈레자 에스타디오 카스텔라오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A조 조별 예선 2차전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홈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 속에서도 기대했던 승점 3점을 얻지는 못했다. 그러나 네이마르는 시종일관 감각적인 몸놀림으로 멕시코를 위협했다.
전반 25분과 26분 연달아 위협적인 상황을 만들어냈다. 골문 왼쪽에서 아웃프런트 패스로 동료에게 기회를 제공했으나 공은 바깥으로 흘러나갔다. 이 공을 받은 다니 알베스가 먼 거리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네이마르가 헤딩슛을 통해 유효슈팅으로 연결했다. 멕시코 콜키퍼 길레르모 오초아가 몸을 날려 겨우 막아냈다.
전반 32분경에는 폭발적인 속도를 자랑했다. 수비 3명을 달고 페널티 박스 근처까지 침투했다. 멕시코 선수 가운데 누구도 네이마르를 제어하지 못했다. 발이 아닌 몸으로 막아내야 했다.
데드볼 상황에서도 정확한 킥으로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 후반 17분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프리킥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아쉽게 빗나갔다. 5분 뒤에는 가슴 트래핑에 이은 발리슛으로 골문을 두드렸으나 오초아의 선방에 막혔다. 완벽한 슛에 이은 완벽한 수비였다.
경기 종료 약 5분을 남겨둔 시점에서도 티아고 실바에게 완벽한 헤딩슛 기회를 제공했다. 노 마크 상황에서 날아오른 티아고가 머리에 정확히 갖다댔다. 오초아의 선방에 막혀 골로 연결되지는 않았으나 이날 경기를 통틀어 가장 좋은 기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