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전 D-1] 러시아 언론 "한국 무득점 예상"

[엑스포츠뉴스=박지윤 기자] 러시아 언론이 자국팀의 '2-0' 또는 '1-0' 승리를 예측했다.

17일(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언론 '스포르트 익스프레스'는 18일 오전 7시 열리는 러시아와 한국의 2014 브라질월드컵 H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러시아가 승리한다'는 프리뷰 기사를 게재했다.

이 매체는 전 FC 스파르타크 모스크바 선수이자 우크라이나 대표팀으로 활약한 드미트리 파파이오아누(Dmitry Parfenov)와 축구부 차장 드미트리 시모노프 기자에게 스코어 예상 질문을 던졌다. 두 사람은 모두 '러시아의 승리'를 예상했다.

드미트리 파파이오아누는 "러시아가 한국보다 강하다"며 "선수들을 하나로 묶어 '팀 정신'을 만들어낸 파비오 카펠로 감독은 다시 한번 자신의 리더십을 증명할 때가 왔다"고 말했다. 또한 "미드필더진의 모든 선수가 골 결정력을 갖고 있다"며 바실리 베레주스키를 주목할만한 선수로 꼽았다. 예상 스코어는 2:0 이었다.

'스포르트 익스프레스'의 축구부 차장 드미트리 시모노프의 의견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는 "러시아 팀은 수비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며 "골키퍼 이고르 아킨페프와 수비수 세르게이 이그나셰비치, 바실리 베레주스키가 민첩한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고 말했다. 시모노프의 예상 스코어는 1:0으로 러시아의 승리였다.

한편 영국 공영방송 BBC는 러시아의 2:0 승리를 예측했고, 미국 ESPN은 양팀의 0:0 무승부를 내다봤다. 다수의 외신들이 한국 대표팀의 패배를 예측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모든 것은 추측에 지나지 않는다. 한국과 러시아의 진검승부는 오는 18일 아침 7시 시작된다.

박지윤 기자 jyp9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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