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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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골' 로벤, 카시야스 향한 복수 혈전 성공

기사입력 2014.06.14 06:04 / 기사수정 2014.06.14 13:42

김승현 기자
로벤 ⓒ Gettyimages/멀티비츠
로벤 ⓒ Gettyimages/멀티비츠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아르옌 로벤이 드디어 카시야스를 넘어섰다. 

네덜란드는 14일(한국시간) 브라질 아레나 폰테노바에서 열린 B조 조별리그 1차전 스페인과의 경기에서 5-1 대승을 거뒀다.

네덜란드는 사비 알론소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반 페르시와 로벤의 2골, 데 브라이의 쐐기골로 스페인을 한숨 짓게 했다.

특히 로벤은 후반 8분과 35분 카시야스가 버틴 스페인의 골문을 침범하며 포효했다. 이외에도 빠른 스피드와 드리블로 스페인의 수비진을 무너뜨린 로벤은 경기 내내 활발하게 움직이며 위협적인 찬스를 양산해냈다.

이를 바득바득 간 로벤은 카시야스와의 맞대결을 벼르고 있었다. 네덜란드는 4년 전 2010 남아공월드컵 결승에서 스페인에 0-1로 패했다. 

당시 로벤은 두 차례 골키퍼와의 일대일 찬스를 모두 놓치며 패배의 주범으로 몰렸다. 두 번 모두 그를 가로 막은 이는 바로 카시야스였다. 

로벤은 월드컵 조추첨 이후 "카시야스를 넘을 두 번째 기회를 잡았다"며 이를 갈았다. 그리고 로벤은 이날 맹활약으로 설욕에 성공했다. 로벤은 월드컵 결승의 트라우마를 떨쳐내며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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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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