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전 3시 브라질 상파울루의 코린치안스 스타디움에서 2014 브라질월드컵이 개막식과 개막전을 시작으로 열전에 돌입한다. ⓒ 브라질 카니발 캡쳐
[엑스포츠뉴스=시카고(미국), 손혜지 통신원] 2014 브라질월드컵 개막식이 4시간 앞으로 다가왔다.
준비 기간 내내 말이 많았고 대회 도중 탈도 많을 것 같은 브라질월드컵의 개막식이 오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3시 브라질 상파울루의 코린치안스 스타디움에서 성대하게 치러진다.
전 세계인의 눈은 이제 축구하면 떠오르는 국가, 브라질로 향해 있다. 브라질과 크로아티아의 개막경기 못지않게 세계 최고의 스포츠 행사 월드컵을 축하하는 화려함의 상징 개막식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012 런던올림픽에서 영국은 '경이로운 영국(Isles of Wonder)'의 주제 아래 농업국가부터 미래의 모습까지 문화와 역사, 영국 왕실을 3시간 동안 뮤지컬처럼 녹여내 극찬을 받았다.
런던올림픽이 전세계 스포츠 팬들의 기대수준을 향상시키고 올 초 러시아 소치동계올림픽에서도 웃지못할 오륜기 사건이 터지면서 개막식은 새로운 이목을 받고 있다. 다음 주자인 브라질도 월드컵 개막식의 무게감을 느끼고 있다.
브라질은 글로벌 스타를 앞세워 월드컵의 시작을 성대하게 연다. 미국의 영화배우이자 팝가수인 제니퍼 로페즈가 개막식 무대에 선다.
로페즈는 지난 11일 'AP통신'과 인터뷰에서 "공연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하는 것은 이른 것 같다. 하지만 공연의 경우 확정이 된 상태다"라고 말했다.
FIFA(국제축구연맹) 관계자도 공식주제가인 "위 아더 원(We are one)'을 부른 핏불과 클라우디아 레이티가 해당 노래를 부르지 않는다고 말해 로페즈의 홀로 공연을 예고했다.
브라질월드컵 개막식은 약 30여분 간 짧고 굵게 행사를 진행한다. 눈 여겨 볼 것은 약 650여명의 무용수들이 그라운드에 놓일 대형 LED 공을 중심으로 펼치는 군무와 브라질 전통무예인 '카포에' 공연, 개막전 시축자로 나설 브라질 소년이다.
이 소년은 하반신 마비의 장애를 가지고 있는데 장애인 재발로봇발을 이용해 세기의 축제에 시작을 알리는데 동참할 예정이다.
손혜지 통신원 sports@xportsnews.com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