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앨버스 ⓒ 한화 이글스
[엑스포츠뉴스=광주, 나유리 기자] 한화 이글스의 외국인 투수 앤드류 앨버스가 5연패 위기에 놓였다.
앨버스는 11일 오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7차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6이닝 7피안타(1홈런) 4탈삼진 3볼넷 6실점을 기록했다. 패전 위기에 몰려있다.
1회 김주찬-이대형-신종길을 삼진 2개 포함해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처리한 앨버스는 팀이 1-0으로 앞선 2회 이범호에게 2점 홈런을 허용하며 첫 실점했다.
1-2로 뒤진 3회에 앨버스의 위기는 계속됐다. 1사 후 김주찬에게 볼넷을 허용한 것이 화근이었다. 이대형과 신종길의 연속 안타로 1실점했고, 나지완의 희생플라이로 실점은 4점으로 늘어났다.
4회에도 선두타자 안치홍에게 볼넷을 내준 앨버스는 상대팀 벤치가 '런 앤 히트' 작전을 구사한 사이 김다원에게도 안타를 맞아 무사 주자 1,3루 고비가 찾아왔다. 뒤이어 상대한 차일목이 큼지막한 외야 플라이를 날려 5실점째 했다.
운도 따르지 않았다. 5회 첫 타자 김주찬이 풀카운트에서 파울성 타구를 때려냈으나 이것이 라인 안쪽으로 들어오며 2루타가 됐다. 이어 신종길에게 또다시 2루타를 허용해 김주찬이 홈을 밟았다. 계속되는 1사 주자 2루 위기를 추가 실점 없이 매듭지었으나 스코어는 6-1까지 벌어졌다. 1회를 제외하고는 5회까지 매회 실점이 있었다.
6회에도 등판한 앨버스는 이날 경기 두번째 삼자범퇴를 기록하며 자신의 역할을 마쳤다. 이날 자신의 총 투구수는 99개. 그러나 앨버스는 근래 등판한 5경기에서 승리없이 4패만 떠안았다. 가장 최근 승리가 시즌 2승째였던 지난 4월 20일 LG전이다. 이날 경기마저 이대로 내준다면 5연패에 빠지게 된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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