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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D-5] 비공개 훈련 효과, 컨디션 확실하게 올라왔다

기사입력 2014.06.08 06:45 / 기사수정 2014.06.08 14:28

조용운 기자
21일 오후 경기도 파주 국가대표 축구 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공개훈련에 대표팀 선수들이 훈련을 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DB
21일 오후 경기도 파주 국가대표 축구 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공개훈련에 대표팀 선수들이 훈련을 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마이애미(미국), 조용운 기자] 홍명보호가 이틀 연속 이어진 비공개 훈련을 통해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지난 6일과 7일(이하 한국시간) 세트피스 조직력 향상을 위해 훈련을 비공개로 진행했다. 한 차례 선수단을 휩쓸고 지나간 감기 증상으로 지난 5일 휴식을 취했던 대표팀은 강도 높은 이틀의 비공개 담금질로 목표한 곳까지 몸을 만들었다.

8일 세인트 토마스 대학교 잔디구장에서 실시한 훈련에 앞서 취재진을 만난 김창수는 비공개 훈련을 통해 성과가 있었다고 전했다.

김창수는 "11대11 미니게임을 15분씩 3세트를 했다. 튀니지전보다 선수들의 몸상태가 많이 올라왔음을 느꼈다"며 "수비수들도 경기 도중 말을 많이 했고 잘못된 부분은 서로 지적을 해줘서 감독님이 만족해하셨다"고 비공개 훈련에 대해 설명했다.

철통 보안을 통해 48시간 전열을 가다듬은 대표팀은 세트피스의 공수 조직력을 집중 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첫 경기 상대인 러시아가 강점을 보이는 세트피스를 무력화하기 위함이다.

김창수는 "세트피스 훈련을 정말 많이 했다. 감독님이 잘못된 부분은 바로 지적을 하셨고 잘된 부분은 여러차례 강조하며 반복하게 했다"고 훈련 효과를 전했다.

더불어 러시아를 파악하면서 약점도 찾아냈다. 러시아의 예전 경기를 보면 후반에 급격히 체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전반과 후반의 경기력 차이가 상당하다는 분석이다. 김창수도 "러시아의 체력 부분은 잘 알고 있다. 전반을 실점하지 않고 버티면 후반에 해볼만 하다는 생각이다"고 말했다. 

한국은 오는 10일 가나와 최종 평가전을 치른다. 지난달 월드컵 출정식에서 튀니지에 패해 우려의 목소리가 커졌던 대표팀으로선 가나를 반드시 잡아야 한다.

우선 선수들의 컨디션은 상당히 좋아졌다. 감기 증상으로 선수단의 컨디션이 바닥을 찍었던 대표팀은 발빠른 휴식 선택과 체계적인 비공개 훈련을 통해 떨어졌던 몸상태를 빠르게 끌어올렸다. 이날 공격 전술에 나선 선수들은 하나같이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줬고 손흥민과 기성용, 이청용 등은 슈팅에 힘이 실려 골망을 여러차례 흔들어 박수를 받았다.

※ 홍명보호 마이애미 전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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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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