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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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지 앞둔 '심장이 뛴다' 시청률 소폭 상승

기사입력 2014.06.04 08:56 / 기사수정 2014.06.04 09:02

이준학 기자
SBS '심장이 뛴다'의 시청률이 상승했다. ⓒ SBS 방송화면 캡처
SBS '심장이 뛴다'의 시청률이 상승했다. ⓒ SBS 방송화면 캡처


▲심장이 뛴다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최근 폐지가 확정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심장이 뛴다'의 시청률이 상승했다.

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심장이 뛴다'는 3.3%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일 방송분의 2.7% 보다 0.6%P 상승한 수치다. 지난 27일 방송분은 6.4 지방선거 연설방송으로 인해 결방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달 28일 전남 장성 요양병원에서 발생한 화재로 아버지를 잃은 홍왕석 소방관의 모습이 그려졌다.

아들보다 소방관으로 현장을 찾은 홍왕석 소방관은 자신의 슬픔을 숨긴 채 구조 활동을 해야 했고 구조 활동이 다 끝난 다음에야 주검이 된 아버지를 만날 수 있었다.

그런 홍왕석 씨의 모습을 지켜본 동료 소방대원은 "그래도 묵묵히 구조 활동을 다 끝내셨다"며 "만약 이런 상황이 된다면 슬픔을 견디기 힘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동 시간대 방송된 KBS '우리동네 예체능'은 7.0%, MBC 'PD수첩'은 2.5%를 각각 기록했다.

한편 최근 SBS는 '심장이 뛴다'를 폐지하고 가수 이효리와 배우 문소리가 진행하는 '매직아이'를 편성한다고 밝혔다. 그간 '심장이 뛴다'는 소방대원들의 어려운 근무 환경을 조명하고, 구급차에게 양보를 하는 캠페인 '모세의 기적' 등을 진행하며 '따뜻한 예능'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하지만 저조한 시청률 앞에서 폐지의 수순을 밟게 됐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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