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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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폼 바꿔 입은 두 베테랑 조인성·이대수가 불러올 효과는

기사입력 2014.06.03 18:53 / 기사수정 2014.06.03 18:56

임지연 기자
SK와 한화가 3일 조인성과 이대수 김강석 삼각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 엑스포츠뉴스DB, 한화 이글스 제공
SK와 한화가 3일 조인성과 이대수 김강석 삼각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 엑스포츠뉴스DB, 한화 이글스 제공


[엑스포츠뉴스=인천, 임지연 기자] 올시즌 2호 트레이드가 성사됐다. 두 베테랑 이대수와 조인성이 유니폼을 바꿔 입게 됐다.

SK와 한화는 3일 “포수 조인성(39)과 내야수 이대수(33) 김강석(29)을 맞바꾸는 2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2년 자유계약선수(FA)를 통해 SK로 이적한 조인성은 정상호와 함께 SK 안방을 지켰다. 경기 출장 기회가 적어졌고, 올시즌에는 부상으로 2군에 내려갔다. 그 사이 지명타자로 나서던 이재원도 큰 성장세를 보이면서 팀 내 입지가 좁아졌다. 반면 한화는 지난 오프시즌 공격적인 영입으로 이용규와 정근우를 영입했으나 포수 자리가 여전히 문제였다.

결국 두 팀은 트레이드를 통해 전력 보강에 나섰다. 

SK는 주전 내야수 최정과 박진만 등의 부상으로 내야진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베테랑 내야수 이대수를 영입함으로써 내야진을 강화했다. 2001년 SK 신고선수로 프로무대에 입단한 이대수는 2007년 두산 2010년 한화로 둥지를 옮겼다. 그리고 7년 만에 친청팀 유니폼을 입게 됐다.

이대수는 지난달 24일 왼 팔꿈치 통증을 호소해 1군에서 말소된 상황. SK 관계자는 “이대수와 김강석은 이튿날 문학구장에 도착해 선수단과 상견례를 가질 것이다. 부상이 있었기에 그후 재활군으로 합류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화 역시 야수진 중 가장 어려움을 겪었던 포지션을 보강했다. 한화 관계자는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포수 포지션을 보강했다”면서 “조인성은 4일 현재 부산 원정길에 있는 선수단이 묶고 있는 호텔에 방문해 선수단 상견례를 가진 후 경산으로 향해 2군 경기에 출장하며 컨디션을 끌어 올릴 것이다. 정확한 1군 합류 시점은 2군 경기에 출장하는 모습을 지켜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공교롭게도 SK와 한화 모두 하위권에 머무르고 있다. 두 베테랑의 이동이 두 팀에 어떤 결과를 불러올지 관심이 쏠린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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