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브라질 월드컵 본선 H조에서 한국과 맞붙을 알제리의 바히드 할리호지치 감독이 최종 엔트리 23명의 명단을 확정했다. ⓒ Gettyimages/멀티비츠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홍명보호의 브라질월드컵 상대인 러시아와 알제리가 23인 최종명단을 발표했다.
러시아의 파비오 카펠로 감독과 바히드 할리호지치 알제리 감독은 2일(이하 한국시간) 자국 축구협회를 통해 2014 브라질월드컵에 참가할 23명을 공개했다. 한국과 달리 마지막까지 예비엔트리와 훈련하며 경쟁을 이끌었던 두 팀은 큰 이변 없이 최정예 선수들로 월드컵 명단을 꾸렸다.
한국의 첫 상대 러시아는 전원 국내파로 팀을 꾸렸지만 빈틈없는 전력을 자랑했다. 국내에도 유명한 이고르 아킨페프 골키퍼를 비롯해 알란 자고예프, 빅토르 파이줄린, 알렉산드르 코코린, 유리 지르코프 등 주축 선수들이 모두 포함됐다.
최근 열린 평가전을 통해 개인기량이 탁월함을 보여줬던 알제리도 대체로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로 팀을 구성했다. 에이스인 소피앙 페굴리(발렌시아)를 비롯해 야친 브라히미(그라나다), 나빌 벤탈렙(토트넘) 등 빅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 대거 포함됐다.
만만치 않은 전력을 과시한 알제리와 러시아는 각각 오는 4일(루마니아)과 6일(모로코)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 뒤 브라질에 입성한다. 한국은 18일(러시아)과 23일(알제리) 조별예선 경기를 벌인다.
※러시아 브라질월드컵 최종명단(23인)
GK : 이고르 아킨페프(CSKA 모스크바), 유리 로디긴(제니트), 세르게이 리지코프(루빈 카잔)
DF : 바실리 베레주츠키(CSKA 모스크바), 세르게이 이그나셰비치(디나모 모스크바), 게오르기 셴니코프(디나모 모스크바), 알렉세이 코즐로프(디나모 모스크바), 블라디미르 그라나트(안지 마하치칼라), 안드레이 예셴코(안지 마하치칼라), 드미트리 콤파로프(스파르타크 모스크바), 안드레이 세메노프(테렉 그로즈니)
MF : 이고르 데니소프(디나모 모스크바), 알란 자고예프(CSKA 모스크바), 로만 시로코프(크라스노다르), 데니스 글루샤코프(스파르타크 모스크바), 올레그 샤토프(제니트), 빅토르 파이줄린(제니트)
FW : 유리 지르코프(디나모 모스크바), 알렉세이 이오노프(디나모 모스크바), 알렉산드르 코코린(디나모 모스크바), 막심 카눈니코프(암카르 페름), 알렉산드르 케르자코프(제니트), 알렉산드르 사메도프(로코모티프 모스크바)
※알제리 브라질월드컵 최종명단(23인)
GK : 모하메드 젬마무체(USM 알제), 라이스 음볼리(CSKA 소피아), 세드릭 시 모하메드(CS 콘스탄틴)
DF : 마지드 부게라(레퀴야), 파우지 굴람(나폴리), 카를 메드자니(발랑시엔), 에사이드 벨카렘(왓포드), 자멜 메스바(리보르노), 아이사 망디(랑스), 라피크 할리체(아카데미카 쿠임브라), 리아신 카다무로(마요르카), 메흐디 모스테파(아작시오)
MF : 소피앙 페굴리(발렌시아), 사피르 타이데르(인터 밀란), 나빌 벤탈렙(토트넘), 리야드 마레즈(레스터 시티), 야친 브라히미(그라나다), 메흐디 라센(헤타페), 하산 옙다(우디네세), 압델무멘 자부(클럽 아프리칸)
FW : 이슬람 슬리마니(스포르팅 리스본), 힐랄 수다니(디나모 자그레브), 나빌 길라스(포르투)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