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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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발 다짐' 박주영 "앞으로 열흘, 더 좋아지겠다"

기사입력 2014.06.01 08:56

조용운 기자
1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세인트 토마스 대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훈련을 마치고 박주영이 취재진과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마이애미(미국) 조용운 기자
1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세인트 토마스 대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훈련을 마치고 박주영이 취재진과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마이애미(미국)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마이애미(미국), 조용운 기자] 홍명보호의 원톱 박주영이 경기력 향상에 대한 집념을 보여줬다.

박주영은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세인트 토마스 대학교에서 열린 전지훈련에서 1시간30분 가량 강도높은 훈련을 소화하며 비지땀을 흘렸다.

측면에서 올라오는 크로스를 받아 해결하거나 침투하는 선수들에게 볼을 연결하는 임무를 부여받은 박주영은 빠르게 전술을 몸에 익혀나갔다.

골 결정력 부족을 해결할 카드로 손꼽혔던 박주영이지만 이제 막 부상에서 회복한 탓인지 지난 튀니지전에서는 슈팅 1회에 그치며 고개를 숙였다. 홍명보 감독으로부터 컨디션에 대해 지적은 받지 않았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은 사실이었다.

박주영도 "공격수는 골로 팀에 도움이 되어야 하기에 마무리 부분을 더 가다듬어야겠다"면서 "앞으로 이어질 힘든 훈련을 잘 이겨내서 브라질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나 장기간 결장하며 날선 감각을 잃은 실전에 대한 느낌을 얼마나 빨리 찾느냐가 관건이다. 박주영에게 남은 경기는 오는 10일 가나와 평가전이 마지막이다.

박주영은 "현재 몸상태는 80%정도 올라왔다. 마이애미에서 지내는 남은 열흘 동안 최상의 경기력을 유지해야 한다"면서 "일단 주어진 조건에서 최선을 다하겠다. 좋아질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러시아전이 펼쳐지는 쿠이아바와 흡사한 기후와 시차인 마이애미에서 첫 훈련을 마친 박주영은 "러시아 경기를 많이 봤다. 신체조건이 좋고 조직력이 우수한 것 같다"면서 "우리 장점으로 잘 대처해 러시아를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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