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터리지가 맹활약한 잉글랜드가 페루와의 시험무대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 스카이스포츠 홈페이지 캡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축구 종가' 잉글랜드가 평가전 승리로 월드컵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잉글랜드는 31일(이하 한국시간) 런던 웸블리 구장에서 열린 페루와의 A매치 평가전에서 페루를 상대로 3-0 완승을 거뒀다. '수트라이커' 게리 케이힐, 필 자기엘카를 비롯해 다니엘 스터리지가 골맛을 봤다.
이날 잉글랜드는 스터리지를 공격 선봉에 세웠다. 뒤로 웨인 루니, 대니 웰백, 아담 랄라나 등 훈련 중 몸상태가 좋았던 선수들을 위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주장 완장은 스티븐 제라드가 찼다.
전반 32분 스터리지가 포문을 열었다. 글렌 존슨의 패스를 받은 후 간결한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얻어냈다. 기세가 오른 잉글랜드는 후반전에도 공세를 이어갔다. 후반 20분 코너킥 찬스에서 케이힐이 헤딩골을 기록해 2-0으로 달아났다.
후반 25분에는 자기엘카가 쐐기골을 기록했다. 케이힐의 패스를 받아 페루 골문을 정확히 관통해 팀의 세 번째 골을 책임졌다. 케이힐은 이날 1골 1도움 등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페루를 제압한 잉글랜드는 오는 6월 5일 에콰도르와 평가전을 가진 후 온두라스(8일)를 상대로 마지막 점검에 나선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