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고 ⓒ 대한야구협회
[엑스포츠뉴스=조재용 기자] '우승후보' 서울고가 신일고를 누르고 황금사자기 4강에 진출했다.
서울고는 1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 68회 황금사자기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신일고와의 8강전에서 9회 대거 4점을 뽑으며 6-3 역전승을 거뒀다.
양 팀의 선발 최원태(3학년)와 오정진(2학년)이 명품 투수전을 선보였지만 승리는 막판 집중력에서 앞선 서울고가 가져갔다.
선취점은 신일고에서 나왔다. 신일고는 1회말 김태우의 적시 3루타와 박원빈의 내야 땅볼로 2점을 먼저 얻었다. 하지만 이후 추가득점에 실패해 더 달아나지 못했다. 그사이 서울고는 7회 최원준의 2타점 적시타로 2-2를 만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서울고의 뒷심은 무서웠다. 서울고는 8회말 신일고에 한 점을 내준뒤 맞이한 9회초 1사 만루 찬스에서 주효상의 2타점 2루타로 승부를 뒤집었다. 이후 임석진과 김태호가 타점을 추가해 대역전극의 마침표를 찍었다.
서울고 선발 최원태가 6⅓이닝 3피안타 7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승패없이 물러났다. 이어 등판한 남경호가 2⅔이닝 3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신일고 타선을 묶으며 승리 투수가 됐다. 반면 신일고 선발 오정진은 8이닝 6피안타 2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호투했지만, 마지막 한발이 부족했다.
이로써 서울고는 20일 잠실구장에서 덕수고-북일고 8강전 승자와 결승진출을 놓고 다투게 됐다.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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