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5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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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진, 수술 받는 어린이 위해 中 남몰래 방문 '기부천사'

기사입력 2014.05.16 08:01 / 기사수정 2014.05.16 08:09

김승현 기자
박해진 ⓒ 더블유엠컴퍼니
박해진 ⓒ 더블유엠컴퍼니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배우 박해진의 선행 소식이 알려졌다.

16일 소속사 더블유엠컴퍼니에 따르면 박해진은 자신의 기부금으로 수술을 받게 된 아이들의 수술을 지켜보기 위해 수술 날짜에 맞춰 중국으로 출국했다.

SBS 월화드라마 '닥터 이방인'의 촬영으로 인해 한창 바쁜 스케줄임에도 아이들을 위해 출국을 결정, 남모르게 수술을 앞둔 아이들을 만나고 오며 진정한 '기부천사'의 면모를 보였다.

이번 박해진의 기부금으로 수술을 받게 된 아이는 두 명으로, 7개월 된 여아 탕츄링과 5살 된 남아 우커왠이다. 탕츄링은 7개월임에도 몸무게가 신생아 수준이기 때문에 1차 심장 판막 수술 진행 후 10kg이 되면 2차 수술을 할 예정이며, 이후 4가지 수술을 더 진행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박해진은 이 모든 수술 비용을 지원했다.

더불어 선천적으로 귀가 없이 태어난 우커왠을 위해 미약하게 귀를 보건한 후 보청기를 달고 수화학교에 다닐 수 있게 지원했으며, 8세가 되면 귀재건 수술을 할 수 있도록 이미 수술비용을 전액 기부한 상태다.

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 속 박해진은 수술을 앞둔 어린이들을 위해 마련한 선물을 전해주는 모습이다. 살이 쪄야 하는 탕츄링을 위해서는 여름내복과 함께 한국분유와 이유식을 준비했고, 한창 성장기인 우커왠을 위해서는 신발과 로봇, 여름 내의를 포함한 옷을 선물해 아이들에게 힘을 실어준 것으로 전해졌다.

소속사 측은 "박해진이 원하던 대로 박해진관의 수익금으로 열악한 환경에 있는 아이들을 도울 수 있게 돼 기쁘다. 앞으로의 수익금 또한 기부를 필요로 하는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잘 쓰일 수 있게 하겠다"라면서 "큰 사랑 받는 만큼 그에 보답할 수 있도록 더 많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박해진은 '닥터 이방인'에서 한국 최고의 엘리트 의사 한재준 역으로 출연하고 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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