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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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단 14안타' 롯데, 슬럼프 극복 기미 보인다

기사입력 2014.05.15 21:53 / 기사수정 2014.05.15 23:35

신원철 기자
롯데가 15일 LG전에서 타선의 힘으로 승리했다. 선발 장원준도 7이닝 1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공격력 회복의기미가 보인다는 점이 반가운 경기였다 ⓒ 엑스포츠뉴스 DB
롯데가 15일 LG전에서 타선의 힘으로 승리했다. 선발 장원준도 7이닝 1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공격력 회복의기미가 보인다는 점이 반가운 경기였다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공격력 회복의 기미가 보인다. 롯데가 5연패 위기에서 화끈한 공격야구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롯데 자이언츠는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9-4로 승리했다. 선발 장원준이 7이닝 1실점 호투한 가운데 최근 5경기에서 7득점에 그쳤던 팀 타선이 위력을 되찾았다. 롯데 타자들은 이날 장단 14안타를 때려냈다. 김문호가 3루타 2개 포함 4타수 4안타, 최준석도 2경기 연속 멀티히트에 성공하며 5타수 3안타. 

이날 롯데는 정훈-문규현-손아섭-최준석-박종윤으로 테이블 세터와 클린업 트리오를 꾸렸다. 루이스 히메네스가 감기 몸살 증상을 호소하면서 최준석이 2경기 연속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다.

경기 전 "대타건 선발이건 역할에 최선을 다하면 될 거 같다"고 말했던 최준석은 '언행일치'를 보여줬다. 그는 이날 2회 첫 타석 2루타로 선취 득점 기회를 만드는 등 5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올 시즌 첫 3안타경기다. 

하위 타순도 제 몫을 했다. 최근 김시진 감독은 "중심 타순이 못 치면 하위 타순에서 쳐줘야 하는데 요즘에는 다 못 친다"며 아쉬워했다. 그러면서도 "시간이 필요하다"는 말로 다시 올라올 때를 기다렸다. 

이날 롯데 하위 타순에는 황재균-전준우-강민호-김문호가 출전했다. 최근 5경기 성적이 모두 좋지 않은 이들이었다. 황재균이 16타수 3안타, 전준우가 20타수 2안타였다. 강민호도 15타수 2안타에 그쳤고 김문호는 10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5연패 위기에서 이 선수들이 활약했다. 특히 9번타자로 출전한 김문호가 돋보였다. 4타수 4안타, 3루타-단타-볼넷-2루타-3루타로 홈런만 나왔으면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할 수도 있었다. 전준우는 2회 선취 적시타를 기록했다. 강민호도 7회 안타로 출루하는 데 성공했다. 황재균은 8회 2타점 적시타로 9-1 리드를 만들어냈다. 

롯데 김문호는 15일 LG전에서 무서운 9번타자로 활약했다 ⓒ 엑스포츠뉴스 DB
롯데 김문호는 15일 LG전에서 무서운 9번타자로 활약했다 ⓒ 엑스포츠뉴스 DB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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