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양상문 감독이 코리 리오단에 대한 신뢰를 재확인했다.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안 바꿉니다."
LG 양상문 감독이 외국인선수 코리 리오단에 대한 신뢰를 다시 한 번 드러냈다. 교체 없이 믿고 간다는 의사를 밝혔다.
양 감독은 15일 롯데전을 앞두고 잠실구장에서 취재진과 만났다. 그는 이날 넥센이 새 외국인선수로 전 KIA 출신 헨리 소사를 영입했다는 소식에 대해 "우리는 안 바꾼다. 리오단으로 간다"며 "단점을 고칠 수 있다"고 말했다.
리오단이 흔들리지 않도록 신경 쓰는 세심함도 보였다. 양 감독은 "리오단에게도 걱정하지 말라고 이야기했다. (리오단에게는)중요한 부분일 거라고 생각했다. 리오단에 대한 믿음이 있다"는 말도 덧붙였다.
리오단은 지난달 27일 잠실 KIA전에서 첫 승을 올린 뒤 곧바로 2연패에 빠졌다. 최근 2경기에서는 11이닝 동안 10실점하면서 평균자책점이 다시 5.15로 뛰었다. 현재는 1군 등록이 말소된 상태다.
양 감독은 전날(14일) 리오단의 불펜 투구를 직접 지켜보며 상태를 점검했다. 그리고 몇 가지 교정할 부분을 투수코치를 통해 전달했다. 그는 "스프링캠프에서 봤을 때는 공이 낮고 변화가 있었다. 그런데 실전에서는 그런 모습이 안 나왔다"며 "2군 경기에서 안 된 부분을 고치기 바란다"고 전했다.
리오단은 17일 구리구장에서 열리는 고양 원더스와의 교류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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