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6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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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는 박지성 조언 "홍명보호, 8강을 목표로 해야"

기사입력 2014.05.14 15:14 / 기사수정 2014.05.14 15:16

김형민 기자
박지성이 월드컵을 준비하는 홍명보호에게
박지성이 월드컵을 준비하는 홍명보호에게 "목표는 8강이어야 한다"고 조언을 건넸다.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박지성이 월드컵을 앞둔 후배들에게 조언을 건넸다. 목표는 원정 8강에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지성은 14일 수원에 위치한 박지성축구센터에서 공식기자회견을 갖고 선수 은퇴를 발표했다. 이날 박지성은 "공식적으로 선수생활을 은퇴한다. 많은 이야기가 있었지만 2월부터 생각했었다"면서 "무릎 상태가 다음 시즌을 버티기 어렵다. 이런 상태로 경기를 더 할 수는 없어 팀으로 돌아가기 힘들었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어 파주에서 훈련 중인 대표팀을 향해 메시지를 날렸다. 자신이 선수시절 이루지 못한 '원정 8강'을 후배들이 이뤄주길 바라는 마음이 담겼다. 박지성은 "축구대표팀은 8강을 목표로 해야 한다"면서 "이미 원정에서 16강 진출을 이뤘기 때문에 다음 목표는 당연히 8강이다. 월드컵은 쉬운 대회가 아니다. 대다수의 팀들은 이전 성과 이상을 목표로 삼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말했다.

박지성은 태극마크를 달고 2002년, 2006년, 2010년 월드컵을 차례로 경험했다. 숱한 걸작들을 남기기도 했다. 2002년에는 포르투갈을 상대로, 2006년에는 프랑스, 2010년에는 그리스 골문을 뚫는 등 한국 월드컵 도전사에 큰 족적을 남겼다.

월드컵을 다수 경험한 박지성은 최근 부각된 대표팀 경험 부재에 대해 걱정할 필요 없다는 의견을 보였다. 그는 "8강에 진출하는 대회는 언제가 될 지 장담할 수 없다"면서 "8강을 목표로 가는 것이 맞다. 현재 대표팀 선수들이 월드컵 경험이 없는 것도 맞지만 올림픽을 통해 좋은 결과와 자신감을 얻었기 때문에 도움이 될 것"이라 내다봤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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