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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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언론 "오승환이 사랑받는 이유, 납득간다"

기사입력 2014.05.14 10:40 / 기사수정 2014.05.14 10:40

나유리 기자
오승환 ⓒ 한신 타이거즈
오승환 ⓒ 한신 타이거즈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12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한신 타이거즈의 '수호신' 오승환(32)에 대한 현지 언론의 찬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오승환은 13일 일본 돗토리현에 위치한 요네코 구장에서 열린 2014 일본프로야구 히로시마 도요카프와의 경기에서 구원 등판했다. 그는 연장 10회말 2사 만루 상황을 헛스윙 삼진으로 막아낸 뒤 11회까지 책임졌다. 1⅓이닝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이자 최근 12경기에서 단 1점도 허용하지 않는 '철벽' 마무리 본능을 과시했다.

이날 오승환은 팀이 1-1 동점 상황인 연장 10회 2사 만루에 마운드에 올랐다. 팀의 운명의 열쇠를 쥔 부담스런 상황이었지만 히로시마의 4번 타자 브래드 엘드레드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 세우며 이닝을 마쳤다. 11회에 1사 이후 3루타를 허용해 위기를 맞았지만, 이시하라 요시유키의 타구를 센스있게 잡아내며 결국 실점하지 않았다. 그러나 오승환이 마운드를 내려가자마자 한신은 바뀐 투수 후타가미 가즈히토가 끝내기 홈런을 맞아 1-2 패배를 떠안았다.

경기후 일본 현지 언론은 안정감 있는 피칭을 이어가는 오승환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14일 '데일리 스포츠'는 전날 오승환의 등판을 자세히 짚으며 "돌부처의 강속구에 한신이 열광했다. 히로시마 타선의 맹공을 몇번이나 막아낸 오승환의 모습은 보는 사람 모두의 마음을 흔들었다. 어떤 궁지에 몰려도 오승환의 아성은 무너지지 않았다.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이닝을 마치고 마지막회까지 바통을 연결했다"고 극찬했다.

이어 "오승환은 과거 삼성에서도 팀의 승리를 위해 연투와 2이닝 투구를 마다하지 않고 열심히 해왔다. 그 모습이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었다. 이날 투구를 보면 그런 사실이 납득이 간다"고 덧붙였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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