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들은 포위됐다' 차승원, 이승기 ⓒ SBS '너희들은 포위됐다' 방송화면
▲ 너희들은 포위됐다
[엑스포츠뉴스=임수연 기자] '너희들은 포위됐다' 강남경찰서의 P4인방의 본격적인 수사가 시작됐다.
8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너희들은 포위됐다' 2회에서는 팀장 서판석(차승원)을 중심으로 강남경찰서에서의 생활을 시작하는 햇병아리 P4인방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남경찰서는 모델 포스의 형사 박태일을 보기 위한 소녀 팬들로 북적였고, 소녀들은 카리스마 넘치는 은대구의 매력에 빠져 경찰서에서 사진을 찍고 비명을 지르는 등의 행동으로 서판석을 분노하게 만들었다.
한편 처음으로 범인를 이감하는 역할을 맡았던 어수선(고아라)은 이감하던 범죄자가 문구용칼을 훔쳐냈다는 사실을 알아차리지 못했다. 결국 그는 경찰서를 엉망진창으로 만든 후 도주했다가 서판석의 손에 다시 붙잡혀 왔고, 서판석은 어수선의 실수에 기가 찬 듯 P4인방에게 잔소리를 해댔다. 하지만 은대구는 서판석에게 "내 실수는 아닌 것 같다. 새대가리 파트너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게 실수다. 또 미숙한 신입에 대한 관리 감독이 부족했던 팀장님께도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따졌다.
이후 서판석은 경찰서를 놀러 다니는 듯한 P4인방의 태도에 분노했고, 강남 클럽에 출몰하는 꽃뱀을 잡기 위한 수사에서 이들을 제외 했지만 잠복 수사를 위해 다시 P4인방을 수사에 합류 시켰다. 그러나 P4인방은 꽃뱀을 잡기도 전에 클럽 죽순이의 행패에 휘말려 결국 큰 소동을 벌였고, 은대구는 결국 총까지 발사하는 사고를 저질러 서판석의 분노를 더 키웠다.
결국 은대구와 어수선, 지국, 박태일은 다른 경찰서로 연행되어 수사를 받게 됐다. 은대구가 쏜 총이 마침 클럽에서 마약범을 잡기 위해 잠복하고 있던 경찰의 것이었던 것. 그러나 이들은 묵비권을 행사 했고, 서판석은 경찰서로 와 P4인방의 신변을 증명한 뒤 함께 경찰서로 돌아왔다.
경찰서로 돌아온 서판석은 "내일부터 출근하지 마라. 이 놈들 중에서 한 놈이라도 내 눈에 띄면 다 죽여 버리겠다"라고 으름장을 놓았다. 은대구는 자신들이 클럽에서 사고를 큰 사고를 쳤지만 결국 꽃뱀녀들을 잡는데 결정적인 증거를 얻어 냈다는 사실을 공개해 서판석의 마음을 뒤흔들었다. 이들이 묵비권을 행사했던 이유는 꽃뱀녀들과 직접 만날 약속을 잡았고, 경찰서에서 그녀들과 함께 있었기 때문에 사실을 공개할 수 없었던 것.
그러나 위기를 넘기기도 잠시, 방송 말미에서는 은대구가 서판석의 핸드폰을 복제한 것을 들킬 뻔한 또다른 위기에 놓였다. 여기에 이날 김사경(오윤아)가 공개적인 자리에서 서판석의 따귀를 때린 뒤 독설을 내뱉기도 해 서판석과 그녀와의 관계에도 궁금증을 자아내게 만들었다. 이제 막 경찰로서의 발걸음을 시작한 P4인방과 강력계 팀장 서판석이 합심하여 사건들을 해결해나갈 수 있을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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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