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점 쓰리런을 기록한 브렛 필 ⓒ KIA 타이거즈
[엑스포츠뉴스=광주, 나유리 기자] "박기남의 조언이 도움이 됐다."
KIA 타이거즈의 외국인 타자 브렛 필이 훨훨 날고 있다. 필은 4일 광주 넥센전에서 팀이 4-7로 뒤진 9회말 타석에 들어서 넥센의 마무리 투수 손승락을 상대로 동점을 만드는 극적인 3점 홈런을 때려냈다.
필의 홈런으로 분위기를 반전시킨 KIA는 연장 10회말 이대형-김주찬의 활약으로 끝내기 승리까지 챙길 수 있었다.
경기후 필은 "어제 경기에서 손승락의 공을 잘 컨택했던 박기남이 오늘 내가 타석에 들어서기 전 조언을 해줬다. 손승락의 직구가 커터처럼 휜다는 이야기를 듣고 타격에 임하니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홈런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한국 투수들을 많이 상대하면서 공부하고, 적응하다 보니 타격감도 좋아졌고 장타가 늘었다"며 한국 리그에 완벽히 적응했음을 알렸다.
또 이틀 연속 만원 관중이 챔피언스 필드를 찾은 것을 두고 "홈팬들의 응원에 더욱 힘이나 좋은 타격이 이뤄지고 있다"고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남겼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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