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이 26일 열린 셰필드 웬즈데이와의 잉글랜드 챔피언십 45라운드에서 전반 19분 정확한 땅볼 슈팅으로 팀의 2번째 골을 터뜨렸다. ⓒ 볼튼 SNS 캡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이청용(볼튼)이 시즌 최종전에서 골맛을 보며 기분 좋게 월드컵 최종 점검을 끝냈다.
이청용은 3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리복 스타디움에서 열린 버밍엄 시티와의 2013-14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최종전에서 시즌 3호골을 뽑아냈다. 이청용의 올 시즌 공격포인트는 3골 5도움이다.
지난주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시즌 2호골을 터뜨렸던 이청용은 일주일 만에 다시 골을 기록하면서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선발 출전한 이청용은 볼튼의 공격을 이끌었고 후반 12분 프리킥 상황에서 절묘한 움직임에 이은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버밍엄의 골망을 갈랐다. 판단력과 과감성이 탁월했다.
비록 이청용의 선제골에도 볼튼은 후반 버밍엄에 2골을 내주며 2-2 무승부에 그쳐 올 시즌을 14승17무16패(승점59), 14위로 마감했다. 다음 시즌에도 챔피언십에 잔류하게 됐다.
그러나 이청용은 시즌 마지막 2경기 연속골의 상승세를 안고 월드컵 준비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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