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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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잡는 서정원, 닥공의 '출발점'을 안다

기사입력 2014.05.03 17:02

조용운 기자
 3일 오후 경기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4 K리그 클래식' 수원 삼성 블루윙즈와 전북 현대 모터스의 경기에 수원 서정원 감독이 경기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수원 권태완 기자
3일 오후 경기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4 K리그 클래식' 수원 삼성 블루윙즈와 전북 현대 모터스의 경기에 수원 서정원 감독이 경기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수원 권태완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조용운 기자] 수원 삼성이 재차 전북 현대 킬러의 면모를 과시했다.

수원은 3일 홈구장인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11라운드에서 후반 5분 터진 고차원의 결승골로 1-0 값진 승리를 따냈다.

서정원 감독은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나 "힘든 경기가 될 것으로 생각했다. 우리는 FA컵에서 연장까지 뛰었기에 체력적으로 힘들었는데 하나가 되서 이기도록 희생하자고 강조했던 것이 끝까지 잘 나온 것 같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한동안 전북만 만나면 힘을 쓰지 못했던 수원은 지난해 서정원 감독 부임과 함께 전북 징크스를 떨쳐냈고 오히려 무패를 내달리며 천적 관계를 새롭게 설립하고 있다. 이날 경기까지 승리로 장식한 수원은 전북에 6경기 연속 무패를 내달리며 우위를 재확인했다.

서정원 감독은 전북을 향한 분석이 지금의 결과를 만들었다고 자신했다.

그는 "전북은 상당히 좋은 팀이지만 선수들이 유독 전북을 만나면 자신감이 있다. 나도 마찬가지다"라며 "전북에 대해 많이 분석했다. 양 측면이 좋은 팀이라 이것만 막으면 상대 공격을 차단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서 "오늘도 양 측면에 가장 신경을 썼다. 오장은과 최재수가 잘 막아줬고 측면이 막히자 전북의 공격이 무뎌지는 것을 느꼈다"고 평했다.

서정원 감독의 말처럼 이날 전북은 한교원이 활약한 오른쪽을 중점으로 플레이를 시작했고 여러 기회도 측면에서 만들어냈다. 물론 수원이 완벽하게 상대의 측면을 차단하지 못했지만 그때마다 정성룡 골키퍼의 선방이 이어지면서 무실점을 이끌어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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