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6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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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 삼진 당한 넥센 박병호…홈런포로 복수

기사입력 2014.05.01 20:59 / 기사수정 2014.05.01 20:59

임지연 기자
넥센 4번타자 박병호가 1일 잠실 두산전 6회 상대 선발 노경은을 상대로 시즌 7호 홈런을 때렸다. ⓒ 잠실 권혁재 기자
넥센 4번타자 박병호가 1일 잠실 두산전 6회 상대 선발 노경은을 상대로 시즌 7호 홈런을 때렸다. ⓒ 잠실 권혁재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임지연 기자] 넥센 히어로즈 ‘4번타자’ 박병호가 연속 삼진으로 물러났던 아쉬움을 홈런으로 복수했다.

박병호는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원정 경기에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시즌 7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번 두산과의 주중 시리즈. 박병호의 방망이는 다소 주춤했다. 성적은 6타수 1안타(0.167). 주중시리즈 마지막 경기 선발 노경은과 마주해서도 그 흐름이 이어지는 듯 했다.

박병호는 2회와 4회 노경은를 상대로 연속 삼진으로 물러났다. 2회 선두타자로 나서 볼카운트 0-2으로 불리한 상황에서 떨어지는 변화구에 방망이를 헛돌렸다. 결과는 3구 삼진. 4회에는 풀카운트 승부를 벌인 끝에 146km 속구를 노려 쳤으나 방망이가 허공을 갈랐다.

팽팽한 투수전이 전개돼 0-0 균형을 이룬 6회초. 박병호는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노경은과 마주했다. 상황이 조금 특별했다. 이번 이닝 선두타자로 나선 서건창이 우중간 2루타를 때려 기회를 잡았으나 3루로 도루하는 과정에서 아웃 당했다. 경기 후반부로 향하는 시점에서 날아간 찬스. 자칫 경기에 흐름을 내줄 수 있는 위기였다. 2사에서 윤석민이 볼넷을 골라 기회를 살렸다.

‘해결사’가 필요한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초구부터 힘차게 스윙했다. 박병호는 노경은의 135km 바깥쪽 슬라이더를 때렸다.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할 수 있었다. 박병호는 팽팽하던 흐름을 깨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넥센 박병호가 1일 잠실 두산전 6회 0-0 균형을 깨는 선제 2점 홈런을 때렸다. ⓒ 잠실 권혁재 기자
넥센 박병호가 1일 잠실 두산전 6회 0-0 균형을 깨는 선제 2점 홈런을 때렸다. ⓒ 잠실 권혁재 기자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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