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런 아레나도가 28일 다저스전에서 맹활약했다. 공격이면 공격, 수비면 수비, 빠지는 곳이 없었다. ⓒ MLB.com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2년차' 놀런 아레나도(콜로라도)가 공격과 수비 양면에서 무르익은 기량을 자랑했다.
아레나도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6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성적은 4타수 2안타 2득점이다.
이날 경기 전까지 1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오던 아레나도는 이날 안타를 추가했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 최장 17경기 연속 안타 기록을 세웠다. 시즌 타율은 2할 9푼 8리로 올랐다.
수비 역시 최고였다. 지난 시즌 내셔널리그 3루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던 선수다웠다. 1회 1사 1루에서 야시엘 푸이그의 기습 번트를 침착하게 맨손으로 처리했다.
2회에는 선두타자 스캇 반 슬라이크의 3루 선상으로 빠지는 타구를 다이빙하며 잡아냈다. 이어 1루수 저스틴 모노의 미트에 노바운드 송구를 정확하게 배달했다.
아레나도는 지난 시즌 133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 6푼 7리, OPS(출루율+장타율) 0.706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첫 해에 골드글러브를 차지하는 영광도 누렸다. 3루수로 총 1110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실책은 11개에 불과했다. 올 시즌은 이 경기 전까지 222이닝에서 4개의 실책을 저질렀다.
콜로라도는 아레나도의 활약과 선발 호르헤 데 라 로사의 7이닝 1실점 호투를 앞세워 다저스의 팀 통산 1만승을 저지했다. 콜로라도는 다저스를 6-1로 꺾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