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데니스 홀튼이 26일 잠실 LG전에 선발 등판했다 ⓒ 잠실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KIA 우완 데니스 홀튼이 지난 경기에서의 부진을 씼고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했다.
홀튼은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올 시즌 4경기 평균자책점 2.45를 기록했던 홀튼은 이날 7이닝 5피안타 5볼넷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16일 한화전에서 2이닝 5실점으로 난타당했던 장면은 다시 나오지 않았다. 단 올 시즌 한 경기 최다인 5개의 볼넷은 '옥에 티'다.
1회 볼넷으로 위기를 자초했으나 삼진으로 벗어났다. 선두타자 박용택, 2사 이후 정의윤을 볼넷으로 내보낸 홀튼은 2사 1,2루에서 이병규(9)를 4구 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회와 3회 각각 안타 한개씩을 허용했지만 실점은 없었다.
KIA 타선은 4회 2점을 먼저 뽑았다. 홀튼은 4회 이날 경기 처음으로 주자를 내보내지 않고 세 타자를 모두 잡아냈다. 공 6개로 정의윤과 이병규(9), 최승준을 범타 처리했다.
2-0으로 앞서던 5회에는 동점을 허용했다. 이병규(7)와 윤요섭에게 연속 볼넷을 내준 것이 화근이 됐다. 이어 오지환에게 투수 앞 번트 안타를 맞았다. 내야수들의 보이지 않는 실책이 곁들여졌다. 홀튼은 이후 박용택을 2루수 땅볼, 손주인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면서 아웃카운트와 주자를 맞바꿨다.
5회까지 투구수 90개를 기록한 홀튼은 6회에도 등판을 이어갔다. 1사 이후 임재철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했지만 후속타자 최승준을 3루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처리했다. 홀튼은 7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오지환에게 번트 안타를 맞은 뒤 박용택에게 애매한 위치에 떨어지는 좌전안타를 내줬다. 이때 좌익수 김원섭이 홈으로 쇄도하는 오지환을 잡아내면서 실점을 막았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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