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선이 2014 KLPGA 롯데마트 오픈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국가대표 출신 김민선(19, CJ오쇼핑)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1라운드 단독 선두에 올랐다.
김민선은 25일 경남 김해의 가야 골프장(파72·6천666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쓸어담았다.
중간합계 8언더파 64타를 적어낸 김민선은 이 대회 코스레코드를 세우며 1라운드 단독 선두에 나섰다.
올 시즌 KLPGA 정규 투어에 데뷔한 김민선은 개막전인 롯데마트 여자오픈 1라운드 공동 선두에 올랐다. 그러나 이후 샷이 흔들리며 공동 2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1라운드에서 '돌풍'을 일으킨 김민선은 지난해 2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로 코스레코드를 세운 홍진의(23, 롯데마트)의 기록을 경신했다.
김민선의 친구이자 경쟁자인 백규정(19, CJ오쇼핑)은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로 2위에 올랐다.
이번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는 신인 선수들이 초반 돌풍을 일으키며 골프계 새 바람을 예고했다.
지난해 KLPGA 신인왕 경쟁에 나선 전인지(20, 하이트진로)는 중간합계 4언더파 68타로 쳐 공동 3위에 올랐다. 김지희(20, 대방건설)도 전인지와 동타를 기록하며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기대를 모은 지난해 상금왕 장하나(22, 비씨카드)는 2언더파 70타로 공동 12위에 올랐다. 2012년 KLPGA 대상을 수상한 양제윤(22, LIG손해보험)은 중간합계 3언더파 69타로 공동 5위에 오르며 '부진 탈출'에 나섰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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