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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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대 결승골' 포항, 서울 1-0 제압 '선두 복귀'

기사입력 2014.04.20 15:51 / 기사수정 2014.04.20 15:54

김형민 기자
포항이 김승대의 결승골로 서울을 제압했다. 상암 징크스를 넘어 선두에 복귀했다. 김승대가 골을 넣고 동료들과 좋아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권태완 기자
포항이 김승대의 결승골로 서울을 제압했다. 상암 징크스를 넘어 선두에 복귀했다. 김승대가 골을 넣고 동료들과 좋아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권태완 기자


[엑스포츠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김형민 기자] 포항 스틸러스가 상암 징크스를 넘어 선두에 복귀했다.

포항은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9라운드에서 김승대의 결승골로 FC서울을 1-0으로 꺾었다. 이로써 포항은 7경기 무패행진으로 승점 19를 기록, 선두에 다시 올랐다. 승리가 간절했던 서울은 아쉬운 패배로 승점 6에 머물렀다. 

서울은 김현성을 최전방에 세웠다. 그 뒤로 윤일록, 에스쿠데로 등이 지원사격했다. 지난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센트럴코스트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최현태도 중원을 지휘하게 됐다. 이에 맞선 포항은 기존 포메이션을 그대로 꺼내들었다. 경고누적으로 결장한 이명주를 대신해 유창현이 김승대와 전방에서 발을 맞췄다.

경기 초반 포항이 주도권을 쥐었다. 적극적인 압박과 빠른 패스를 앞세워 공격을 전개했다. 전반 6분 유창현의 감각적인 뒷꿈치 패스에 이어 김승대가 빠르게 침투했지만 슈팅까지 이어가지 못했다.

전반 중반이 지나며 서울 공격이 살아났다. 분위기를 전환한 것은 윤일록이었다. 전반 22분 윤일록이 수비를 제친 후 왼쪽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지만 슈팅까지 전개되지 못했다. 이어 전반 23분에는 김진규가 회심의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문 왼쪽으로 아슬아슬하게 빗나갔다.

0-0으로 후반전을 맞이하자 포항이 먼저 변화를 꾀했다 유창현을 빼고 고무열을 투입했다. 후반전에도 서울 공격이 탄력을 받았다. 후반 13분 이미 한차례 과감한 돌파를 보였던 윤일록이 재차 돌파를 시도해 프리킥을 얻어냈다. 이어 키커 김진규가 절묘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신화용 골키퍼가 손 끝으로 쳐냈다.

양 팀 모두 골이 좀처럼 나오지 않자 교체카드를 다시 꺼냈다. 포항은 손준호를 투입해 중원과 공격을 동시에 강화했다. 이에 서울도 최효진을 투입, 맞불작전을 폈다.

후반 31분 포항의 선제골이 터졌다. 김재성이 넘어지면서 연결한 스루패스를 받아 김승대가 수비수들 사이, 비좁은 틈을 뚫고 골문 안으로 공을 밀어넣었다. 이후 서울의 공세가 거세졌다. 서울은 하파엘까지 투입해 동점골 사냥에 열을 올렸다. 후반 말미 황지수(포항 스틸러스)가 퇴장 당해 수적 우세까지 겸했다. 하지만 더 이상 골은 나오지 않아 포항의 승리로 경기는 마무리됐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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