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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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 실수 한 번에…전북 16강 결국 최종전으로

기사입력 2014.04.15 21:21 / 기사수정 2014.04.15 21:29

조용운 기자
전북의 한교원이 15일 일본 요코하마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요코하마 F마리노스와 경기에서 상대 선수와 볼 경합을 하고 있다. ⓒ 전북 구단 제공
전북의 한교원이 15일 일본 요코하마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요코하마 F마리노스와 경기에서 상대 선수와 볼 경합을 하고 있다. ⓒ 전북 구단 제공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전북 현대 모터스가 수비 실수 한 번으로 안갯속에 빠졌다. 16강 진출은 최종전에서 가려지게 됐다.

전북은 15일 일본 요코하마의 요코하마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요코하마 F마리노스와의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G조 5차전에서 1-2로 패했다.

전북은 전반 7분 상대 골키퍼의 실수를 틈타 한교원이 선제골을 넣으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낭보에 이은 기분 좋은 스타트였다.

앞서 열린 같은 조 광저우 에버그란데와 멜버른 빅토리의 경기에서 뜻밖에도 멜버른이 이기면서 전북은 한교원의 골만 잘 지키면 조 1위에 오를 수 있었다.

그러나 전북은 수비에서 실수를 범했고 그대로 요코하마에 무너졌다. 1-0으로 앞서던 후반 20분 전북은 사이토 마나부의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에 실점하면서 흔들렸다.

동점골을 내주고 고작 2분 뒤 전북은 사이토에게 역전골까지 허용했다. 수비실수였다. 하프라인 부근에서 한교원이 드리블을 하다 볼을 뺏겼고 요코하마는 전북 문전으로 길게 연결했다. 김기희가 충분히 걷어낼 수 있는 볼이었지만 뒤로 빠뜨렸고 뒤에 있던 사이토가 받아 그대로 골로 연결했다.

다급해진 전북의 최강희 감독은 레오나르도를 투입하며 공격에 힘을 줬지만 이미 경기장의 분위기는 넘어갔고 끝내 1-2 패배를 당했다.

전북이 요코하마에 지면서 G조는 4개팀 모두 승점7을 기록해 최종전에서 16강을 가리게 됐다. 다행히 전북의 최종전은 홈경기로 오는 22일 멜버른전에서 최소한 무승부를 기록하면 16강에 오를 수 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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